-
-
카스트 - 가장 민주적인 나라의 위선적 신분제
이저벨 윌커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카스트 #이저벨윌커슨 #RHK북클럽 #필독서 #책스타그램 #북리뷰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서 <뉴욕 타임스> 시카고 지국장으로 활약한 이저벨 윌커슨. 미국 언론 역사상 퓰리처상을 받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카스트>는 출간 즉시 57주 연속 베스트 셀러 순위를 유지 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뽑은 올해의 책,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었다.
카스트 체제에서 살아남은 부모님과 그 제에 도전했던 브렛을 기리며 라는 글귀가 눈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사진 한장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제3제국 시절에 찍힌 유명한 흑백 사진이라고 하는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총통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표시로 오른팔을 뻗어 경례를 하고 있는데 한 사람만이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만이 경례를 거부하고 유일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 그 시절에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p35
일상 속 카스트는 영화가 상영 중인 어두운 극장에서, 손전등을 바닥에 비추며 지정된 좌석으로 안내하는 말 없는 가이드와도 같다. 카스트는 감정, 도덕 문제로 부여 받는 것이 아니다. 카스트는 권력이다.
p45
카스트는 평등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그는 그렇게 쓰면서 같은 인도주의자의 말을 인용했다. "신이 아무것도 구별하지 않은 곳에서 카스트는 인간을 차별한다."
p126
나치는 인종적 순수성을 법제화하려는 미국의 열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혈관에 흑인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미국의 남녀를 흑인으로 간주하는 가차 없는 엄정함"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었따고 했따. "한 방울 규칙은 나치가 보기에도 너무 가혹했다."
p269
현대의 카스트 규약은 노골적.공경적.의식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기에 맞서 싸우기가 더 난감하다.
p377
카스트로 인한 불화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교육 받아온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 그 방법 제체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장애인, 여성, 성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노약자...
당신은 색안경 없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나를 되돌아 보고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