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상상력과 호기심이다

무한실험 지구과학 - 교과서 속 과학만화
신과람 지음, 청강만화 스튜디오 그림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07년 11월

과학은 호기심과 상상력이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딸아이, 과학은 설명으로 이해할수 없기에, 재미가 없기에

더 싫어하는 과학, 과학만화나 그림책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관심과

흥미가 없다면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으리라.

 

이책을 받고 작은 아이는 팔짝팔짝 뛴다.  만화와 그림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내용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기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주고 있다.  단숨에 읽어버린 아이는 실험을

해보자고 한다.  집에서 실험을 한적이 한번도 없기에 미안함이 앞선다.  오늘은 꼭 같이

해주마 라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실험도 해보았다.

 

황당하지만 아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이론을 재미나게 설명해

주는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책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의 교과와

연관이 되어 있으며 황당한 실험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주며 실험 장면을 상상도 해보며

할수 있는 실험은 따라 해볼수 있다. 개념정리나 필수이론을 통해 실제적인 내용을 다지고

호기심도 풀수 있는 놀라운 이야깃거리도 나와있다.

 

이론을 이해 했으면 이제 실험을 통해서 이론을 좀더 구체적으로 다질수 있게 하는

'과학' 같지 않은 재미난 이야기들과 배경으로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을 즐길수도 있다.

 

 

화산만들기를 하였다...



 

실험을 하는 내내 신기해 하며 바라보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집에서 간단히 할수 있는 실험정도는 충분히 해 줄수 있는 것을 이렇게 늦게 해주게 된것을

반성도 해보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 지는 과학, 실험을 통해서 좀더 가까워 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면 좋을 듯하다.   

지구과학뿐 아니라, 물리,생물, 화학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권만으로도 만족해 하는

아이에게 나머지 3권도 새학기 선물로 구입해 주면 얼굴이 웃음이 가득할것이다.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주말에 간단한 실험을 해줄것을 다짐해 본다.

풍부한 사진과 삽화를 이용한 논술교재

교과서 논술 6학년 - 논술짱 공부짱으로 만들어주는
초등논술아카데미 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과학논술>
입으로 들어간 사과가 어떻게 ~으로 나올까?

우리몸의 소화기관이 하는 일과 소화과정을 알수있게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입과 식도 위 십이지장 작은창자 큰창자와 같은 소화기관과 간 쓸개 이자 침샘과 같은 소화를 도와주는 기관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소화기관은 음식물에서 영양소를 흡수하고 찌꺼기를 항문으로 내보내게 된다.

 

<역사논술>

할머니들 이름에 '-자'가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일제 감정기 때 일본이 창씨개명을 강요한 이유를 알게 해준다. 미자,순자,정자등 유독 - 자로 끝나는 이름이 많은 까닭은 우리나라사람들의 이름을 일본식으 바꾸라고 강요했던 서글픈 시절을 보여주고 있다.  창씨개명과 내선일체, 황국신민화등 우리국민을 일본천황의 백성으로 만들려는 정책을 알수있다.

 

<인물논술>

왕건이 스물아홉 명의 부인을 거느린 까닭은?

궁예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왕건은 고려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궁예를 따르는 세력의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이 어수선한 정치적 상황을 안정시키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햇볕정책'을 펼쳤다.   호족의 딸들과 결혼하는 혼인동맹, 호족의 아들을 중앙에 불러들이는 기인제도, 왕의 측근을 지방에 파견하여 호족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사심관제도등으로 호족들을 길들이고 왕권을 강화시켰다.

 

<시사상식 논술>

패스트푸드를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간편하게 조래해서 먹을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도넛등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영양불균형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패스트푸드는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먹어야 할까? 먹지 말아야 할까?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많이 팔리고 있다. 

 

교과서와 연계하여 많은 주제들과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토대로 하여 아이들이 논술에 흥미를 갖도록 되어있다. 풍부한 사진과 삽화를 이용하였고 논술이 어렵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논술짱+공부짱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속이 꽉찬 겨울방학을 보내고자 한다면 중앙북스의 교과서 논술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활용방법

교과서 논술 5학년 - 논술짱 공부짱으로 만들어주는
초등논술아카데미 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초등논술아카데미'는 카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의 독서교육 전공자들의 연구모임이라 한다. 

 

<과학논술>

구름은 어떻게 비가 되어 땅에 떨어질까?

3학년 과학논술의 4번째에서는 흰구름이 높을까? 검은 구름이 높을까? 라는 주제였다. 이번 주제는 물이 순환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삽화로 설명이 되어 있다. 빙정설과 병합설은 무엇일까? 빙정설은 대기 상층부의 얼음 알갱이가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 떨어지다가 녹아서 비가되는 것이고 병합설은 구름속에서 물방울끼리 모여 점점 큰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말하였다. 비가 내리는 과정을 비는 어떻게 내리는 걸까? 의 글쓴이의 중심생각을 요약하여 정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역사논술>

신라시대의 세속오계를 요즘 청소년에 맞게 바꾸면?

신라는 고구려, 백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늦게 발전한 나라이고,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었던 나라이다. 문무를 겸비한 청소년 단체인  화랑도 를 빼놓을수 없다.  화랑도는 신라의 왕족 또는 귀족의 자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청소년 수련단체로서 훌륭한 가문에 뛰어난 무예와 지식을 갖추고 충효,신의,용맹등을 강조하는 다섯가지 규율 즉, '세속오계'는 화랑도 정신의 중심이다.

 

<인물논술>

가장 빨리 한성으로 가려면 어느 길로 가야 할까?

꿈에 대해 천천히 깊이 생각하며 그꿈을 키워나가라는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노력하라는 김정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일생동안 전국의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발로 걸어 다니며 세세히 기록해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였고 누가 시켜서도 돈을 벌기위해서도 아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에 일생을 바친 김정호의 삶을 통해 신념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시사상식논술>

제주도와 울릉도의 집모양이 다른 까닭은?

지형과 기우에 따라 집의 모양이 차이 나는 까닭을 알려주고 있다.  전통 한옥집을 보면 육지와 바닷가에 있는 집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제주도는 바람이 잘 통하는 돌로 집을 짓지만,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서는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쌓아 올린 다음 지붕을 억새로 촘촘히 이어 집을 만들었다 한다.  돌담집, 귀틀집, 투막집에 대한 설명도 있고,  집을 만드는 재료나 생김새에 따라 지역의 기후와 지형적인 특징을 알수 있다는 것을 배울수 있다.

 

찾기 쉬운  논술 키워드와 정해진 답이 없는 논술 예시답안과 '이렇게 활용하면 좋아요'에는 코너명과 구성요소 활용방법등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한층더 효과있는 활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재미난 논술놀이

교과서 논술 4학년 - 논술짱 공부짱으로 만들어주는
초등논술아카데미 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과학+역사+인문+시사상식등  과목을 넘나드는 초등교과에 나오는 주제들로 목적이 분명하고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가 실려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하는 풍부한 사진과 삽화도 들어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논술놀이를 할수 있을 것이다.

 

<과학논술>

직력과 병렬, 어느 쪽 전구가 더 밝을까? 

4,5,6학년 교과에 나오는 내용으로 직렬연결과 병렬연결과 전지등의 지식이 나와있고, 재미난 삽화로 전지의 사용을 알려주고, 정보상자에서는 전지 두개를 연결하여 불을 켜는 방법이 나와 있으며 어느쪽이 더 밝은가를 알려주고 있다. 생각의 나침반에서는 직렬과 병렬연결의 구분을 표로 만들어 머리에 쏙 들어오도록 하였고, 전지의 연결이란 글감과 전구의 밝기는 직렬연결 쪽이 밝고, 전지의 수명은 병렬연결쪽이 오래간다는 중심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역사논술>

고인돌과 피라미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옛날의 왕이나 지배자들은 자신이 죽은 후에도 살아있을 때와 같이 권력을 누리고 싶어 자신의 무덤을 거대하고 만들고 이집트이 피라미는 10만명의 노예들이 3개월을 교대로 20년에 걸쳐서 지었고 우리나라 고인돌의 규모도 만만치 않다 한다. 정보상자에서는 고인돌과 피라미드 만드는 과정이 나와있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해 놓은 생각의 나침반과 실전논술에서는 공통점을 마무리 하도록 되어있다.

 

<인물논술>

몰래 가져온 목화씨, 과연 옳은 행동일까?

고려공민왕 때 문익점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몰래 붓대에 넣어 들여와 오늘날 우리가 따뜻한 옷을 입고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문익점의 행동이 과연 옳은지를 뭍는다면?   허참..... 붓뚜껑에 목화씨를 숨겨 온 문익점의 일화와 목화에서 실을 뽑아 내 옷감을 짜는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 정보상자에 문익점의 행동이 옳은지 옳지않은지를 묻는 생각의 나침반이 우리가 따뜻한 옷을 입을수 있게 된 결론으로 문익점의 행동은 옳다라는 실전이 실려있다.

 

<시사상식 논술>

지역마다 주요 특산물이 다른 까닭은?

고장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것을 '특산물'이라하고 한산의 모시, 강화의 화문석, 대구의 사과, 전주의 한지, 이천의 쌀등이 그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라는 것을 우리나라의 특산물지도가 실려있다.  왜 여주쌀이 임금님께 진상이 되었는지 생각하고 여주쌀을 소개하는 글로 마무리를 하여야 하는 내용이 있다.

 

보면 볼수록 재미난 논술놀이라 할수 있고,  고액의 논술학원보다는 이번 겨울방학에는 논술짱+공부짱으로 만들어 주는 교과서 논술을 추천해 본다.  

아이에게 맞는 교재 선택하기

교과서 논술 3학년 - 논술짱 공부짱으로 만들어주는
초등논술아카데미 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교과서에서 뽑은 글감을 풍성하게 수록한 『교과서 논술 시리즈』. 일기에 교과서 공부, 거기다 논술공부까지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교재이다. 교과서와 연계된 물음을 제시하고 그 주제에 해당하는 부연설명과 어휘를 정리하여 문제 해결 이전에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주제와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로 흥미를 가지고, 실제로 논술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실전 논술'을 통해 목적이 분명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학논술>

흰구름이 높을까,  검은구름이 높을까?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공기중에 있는 물방울이나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모여 구름을 만들고 구름은 산에 걸려 있거나 하늘에 떠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땅에 낮게 떠 있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안개라고 부르고 구름과 안개는 떠있는 높이만 다를 뿐 한 형제라 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얼마나 많은 종류의 구름이 떠 있는지? 색깔과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구름의 움직임과 모양과 색깔을 바꾸면서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이리 저리 움직이고 하늘에 떠있는 위치도 다르다.

 

<역사논술>

왜 산 사람을 죽은 사람과 함께 묻었을까?

장례풍습은 시대와 나라에 따라 많이 다르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면 아주 끔찍한 장례풍습도 있다.  그 예로 '순장제도'라 하여 왕과 같이 신분이 높은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을 모시던 노비나 시종들을 무덤에 함께 묻는 풍습을 말한다. 순장제도는 옛날에 거의 모든 나라에 있었는데, 고대의 인도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그의 아내를 남편의 시체와 함께 화장시키는 경우도 있었고 고대의 왕들은 자신이 죽은 후에 함께 묻힐 사람의 수로 권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한다. 그들의 무덤에 함께 묻히기 위해 원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물논술>

가장 존경받는 영의정은 누구일까?

어질고 청렴했던 조선의 정승황희를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높은 벼슬에 있으면서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에서 살 정도로 검소하게 살았고 성품도 너그러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따랐다.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는 세종 18년이란 긴 동안 영의정을 지냈다 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짐승에게도 말을 조심하라는 깨달음도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 너그럽게 대하는 황희정승의 일화도 담겨있다.

 

<시사상식 논술>

우리조상들이 탈춤을 춘 까닭은 무엇일까?

'덩덕 덩더쿵 덩덕 덩더쿵'탈춤을 춰요. "얼쑤!" 구경꾼들은 흥이 나서 장단을 맞춘다. 탈춤은 얼굴에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원래는 춤과 노래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면서 백성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로 발전하였고 탈의 힘을 빌려 복을 빌고 나쁜 액운을 쫓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조선후기에는 부패한 양반이나 타락한 중을 비판하는 내용의 탈춤이 많아졌다 한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탈춤으로는 봉산탈춤과 양주별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북청사자놀음등이 있다.

 

최근 들어 많이 접하게 되는 논술교재들이 많지만, 아무리 좋은 교재라 하여도 우리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필요가 없다. 교재 선택을 잘하여 꾸준히 접하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