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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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작가: 조니 웰먼
옮김: 최성옥
출판: 토네이도 @tornadobooks #서평단

3월의 책
제일 좋았던 부분들 중 하나는
3장인 우리는 모두 죽는가는 것을 기억하라, 였다.

나는 죽을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훗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리라. 설사 기억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껍데기뿐이겠지. 정말로 정말로 온전히 사라질지도 몰라.

어렸을 때는 두려웠던 것이 조금 컸다고 위안이 된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실패나 두려움이나 지나친 생각이나 게으름이나 망상이나 같잖은 부끄러움 따위 흘러가는 것일 뿐이다. 난 이 3월을 얼마나 자책으로 물들이며 보냈는지, 또 그 사실에 대해 얼마나 후회했는지를 더듬어 본다.

하지만 뭐 어때,
책의 내용대로 죽음을 성찰하다보면, 내게 남은 월요일은 얼마가 될까? 란 질문을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오히려 힘껏 살아야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인생이란 남은 시간에 나는 얼마나 열심히 춤을 추고 웃고 떠들고 즐기고 사랑해야 할까, 생각한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 사랑을 느낀 순간들을 놓친 게 아쉬워진다 그래서 팝콘처럼 터진 매화를 보고 웃고 아침에 라떼 한 잔을 사 천천히 마시며 책을 읽고 좋아하는 문장에 형광펜을 긋고 친구에게 오늘 아침은 어떻냐고 묻는 월요일이 기껍다.

스스로에게 충분히 다정하지 못한 3월이지만
이것으로 충분하다

남은 월요일이 얼마나 남았는지,
이 질문이면 아무리 부족한 하루더라도 채워지겠지.

삶은 유한하고 그래서 아름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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