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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
람 다스 지음, 이균형 옮김 / 올리브나무 / 2024년 2월
평점 :
📖 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
작가: 람 다스
출판: 올리브나무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는 종종 들었지만 읽지 않았던지라,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책이었다. 그러던 차에 올리브나무에서 이 책이 나와 신나는 마음으로 신청해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은 바가바드 기타는 아니다.
람 다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사색이다.
힌두교를 믿으라거나, 종교적으로의 메세지가 나와있는 책도 아니다.
그러기엔 애초부터 람 다스의 이력이 심상찮다. Lsd를 활용한 의식확장실험을 하다 파면당했고, 본인 스스로 이 책을 "예수와 마호메트를 무척 사랑하는 한 유대인이 불교 대학교에서 행했던 고대 힌두교 경전에 관한 강연을 바탕으로 했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1974년 람 다스가 연 워크샵을 기반으로 하는데 읽으면서 바가바드 기타를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이 책을 읽게 된게 내게는 좋은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람 다스가 추천한 것과는 반대지만, 힌두교도,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었기에 이 책을 읽지 않고 읽었다면 거리감이 생겼을 것 같다.
공감가는 57-58페이지를 필사했고.... 이어지는 59페이지도 인상깊었다.
🌿 59p. 한 문화가 그 아이들을 사회화시키는 방법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판단을 최우선으로 여기도록 그들을 세뇌하는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보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판단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다는 말이 남일 같지 않았다. 또 그에 반하는 것만 같은 다르마라는 용어와 그 설명이 인상깊었는데... 내 할 일을 하라. 라는 어떤 의무이면서도 역할, 일을 말하는데, 외부에서의 판단과는 다른 어조의 뜻이어서 반대의 의미는 아니다. 다른 문화권 사람인 나로서는 생소했지만....(이게 딱 나눠지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 외에도 평소에 생각했던 현실에 집중하기, 속으로 생각했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 놀랐다.
소화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책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더 다가가면서도 벗어날 수 있는 책이었다. 여러가지로 깊어서 한번 읽기로 끝나긴 어려운데다 바가바드 기타도 함께 읽는게 좋은 책이다. 도서관보다는 소장용으로!
여러 그물을 엮어주는 듯한 느낌
죽음, 고통을 받아들이고 보는 과정을 쓴 것도 새로운 지점이라 고통스러우면서도 고통스럽지 않은, 여기있는 고통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나도 여기있고 고통도 여기있지. 바라볼 수 있음에 대해.
음.....그리고 난 내 죽음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두렵다.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 슬퍼진다... 이런 것도 찬찬히 바라봐야 하는 거겠지.
실습코스와 보충 수업도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지점들이라 직접 체험하고 시도해볼 수 있다는게 좋다. 이렇게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지침과 방법은 꽤나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