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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언가 잘못이라도 한 걸까? 나의 어떤 부분이,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요가를 수련하고 가르치는 이유는 오직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함일 뿐이었다.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적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서 안 좋은 일들을 맞이하게 될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 나에게 가르쳐주었으면, 이때는 이렇게 하고 저때는 저렇게 하라고, 그러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가르쳐주기를 바랐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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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적막 한가운데 있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 정말이지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서 들리는 것은 나의 숨소리밖에 없는 곳에서 그저 담요를 덮고 비스듬하게 누워 있고 싶다. 조금 외롭지만 반가운 고독 속에서 나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계절이 변하는 것을 알리는 빗소리나 들으면서, 저것이 곧 눈으로 바뀔 것 같은데 하는 나의 낯선 목소리를 들으며 내 입에서 천천히 퍼지는 입김을 바라보면서 한나절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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