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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8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12명의 12살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도서관 탈출 게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워싱턴포스터 올해의 책 선정 2013]
요즘은 여러 도서관에서 책 읽기 독려 차원도 있겠지만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1박 2일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 많죠.
그 체험들을 통해 아이들은 평소 다른 곳에서 하는 체험과는 또다른 색다른 체험을 만끽할 수 있을거에요.
여기 있는[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에서는 12명의 12살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이 도서관은 과거 은행 건물을 새롭게 지어 문을 열게 된 도서관으로 이름이 '레몬첼로 도서관'이랍니다.
그런데 이름이 왜 ‘레몬첼로’도서관 일까요?
혹자는 첼로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음악과 관련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게임과 관련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레몬첼로 도서관을 지은 사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레몬첼로 씨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서인 야니나 진첸코 박사의 지휘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바로 여기에 이 도서관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카일은 공부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함 12살 소년이랍니다.
하지만 평소 도서관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었지요.
카일은 형들과 게임을 하다 엄마가 아끼시는 정원의 식물들을 다치게 하고 창문을 깨트려 2주 동안 외출 금지에 게임 금지령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카일은 게임을 못해 심심하게 보내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마음에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인 레몬첼로씨는 두말할 필요 없이 엄청나게 좋아했는데요, 그 분이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그렇게 해서 도서관 개관일이 다가오고 도서관 개관 축하 기념으로 12명의 12살 아이들이 도서관에서의 1박 2일 체험 이벤트에 초대받게 된답니다.
그 곳에서 하룻밤 동안 책과 영화를 보고 게임까지 할 수 있다니 선택받게 된 아이들이 환호할 수밖에 없겠죠.
이윽고 아이들은 신나게 하룻밤을 보내고 도서관을 나가려고 하지만 아뿔사!!!
들어왔던 정문으로는 절대 나갈 수가 없대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 도서관에는 창문이 없다는 사실.
오직 정문과 다른 문이 하나 있을 뿐이에요.
과거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 한 도서관이라 보안 관련 시스템은 또 어찌나 정밀하게 해 놓았는지 모른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1박 2일 수련할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반납해서 부모님이나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도 못한답니다.
오로지 아이들의 힘으로 온갖 복잡하고 다양한 퀴즈와 수수께끼, 퍼즐을 풀어야 하는거죠.
아이들은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경쟁을 하다가 서로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고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의 짜릿함은 정말 뭘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요.
지금 12살인 딸아이는 자기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습들을 보면서 자신도 도서관에서 이런 체험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저희 딸아이도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라고 하면 지치거나 싫증내지 않을 만큼 책 읽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책은 퀴즈와 연관된 일부 그림 외에는 그림이 없이 활자로만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치 눈앞에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흡입력이 강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외관상으로 보면 책의 두께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단 책장을 펼치면 스르륵 스르륵 넘어 갈 정도로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다양한 퀴즈들이 나와서 한 권을 읽는데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물론, 책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라 해도 무난히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
모험, 흥미,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원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