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의 편지 동화 보물창고 27
사라 페니패커 지음, 최지현 옮김, 말라 프레이지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보물창고]클레멘타인의 편지~클레멘타인의 희망찬 날개짓


여자아이지만 약간은 엉뚱하고 때로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행동도 해서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한 3학년 클레멘타인.
담임 선생님으로 계신 드매츠 선생님과 여러 우여곡절 끝에 그마나 호흡이 척척 맡기 시작했지만
드매츠 선생님께서는 멀리 이집트로 고고학 연구를 위해 연수를 가시게 된답니다.
너무나 실망한 클레멘타인은 드매츠 선생님께서 가시지 않으시길 기대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러다 임시 담임선생님께서 오시게 되어요.
네이즐이라는 여자 선생님이시죠.
하지만 그간 드매츠 선생님과 지내오며 익혀 온 규칙들과 새로오신 네이즐 선생님의 규칙은 전혀 달랐어요.
아니, 네이즐 선생님의 규칙은 클레멘타인이 알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네이즐 선생님께서 새로 오시고 난 후 여러가지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요.
과학 실험 시간에 사용할 사과를 햄스터의 먹이로 준 것도 하나의 사건이었죠.
클레멘타인은 사과 재료가 없어 실험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친구들이 하는 실험을 지켜 보기만 했죠.
그리고 고고학 연구를 위해 멀리 떠나시기로 한 드매츠 선생님을 추천하는 편지를 써야 하는 일까지 숙제로 생깁니다.
클레멘타인은 드매츠 선생님을 보내 드리기 싫어 선생님의 안 좋은 모습까지 낱낱이 써내려 갑니다.
그러는 동안 클레멘타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시는 아빠가 언젠가 책을 한 권 펴내고 싶다는 뜻에 따라
자신과 아빠가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써내려 갑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한 편의 멋진 이야기 책이 완성되지 않았겠어요......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클레멘타인의 속마음까지 담아 놓아서 더욱 돋보이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아빠의 책을 펴는 것만 도와 드리며 엄마가 서운해 하실까봐 그림을 엄마를 위해 선물을 드리려고 하죠.
하지만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돈을 모았고 엄마가 정말 마음에 들어 하시는 미술 용품 상자를 선물로 드리니 세상에서 가장 환하고 밝은 미소로
클레멘타인에게 엄마가 고맙다고 하네요...^^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빠도 클레멘타인에게 윙크를 살짝 날려 주고요~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좋아 클레멘타인은 두 분의 모습을 꼭 그림으로 그려 볼 계획이랍니다.^^

드디어 드매츠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집트 고고학 연수에 참여하게 된 발대식이 있는 날, 
이 날은 추천 받으신 다른 학교 몇 몇 선생님들을 포함하여 어느 선생님께서 연수를 가시게 되는지 발표가 되는 날이기도 하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선생님을 추천하며 쓴 편지를 낙동 할 차례가 다가오고, 클레멘타인의 이름이 호명됩니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클레멘타인은 자신의 편지 대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선생님을 위해 말합니다.

클레멘타인의 마음은 드매츠 선생님께서 떠나시지 않고 자신들과 함께 3학년을 보냈으면 했지만,
선생님의 얼굴을 보자 너무나 가보고 싶어 하시는 표정을 보고 마음을 고쳐 먹은 것이죠.......

그리고 드디어 이집트 고고학 연수를 떠나 실 선생님이 발표 되었는데요,
클레멘타인은 자신의 두 귀를 의심할 정도였답니다.
드매츠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 가시기로 되었거든요.^^
그럼 드매츠 선생님께서는 이집트로 고고학 연수를 가시지 못해 서운해 하셨을까요?????????
아니요, 천만의 말씀입니다...ㅎㅎㅎ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클레멘타인에게 자신이 아이들과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주어서 고맙고 또 앞으로도 더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말을 클레멘카인에게 전해 주었답니다.
정말 다행이죠~~^^

모든 아이들이 같지 않듯이 학교 생활에 아직은 미숙한 클레멘타인이 조금씩 규칙을 받아들이고 그 규칙에 익숙해 지면서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지 않아 힘들어 했던 드매츠 담임 선생님과도 이제는 호흡이 척척~~ 잘 맞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도 되어 보고, 
또 클레멘타인에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올려 보며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의 시작에 불과하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견뎌야 하는 아이들~
하지만 클레멘타인처럼 그러한 시행착오를 견디며 내일은 더 즐거운 오늘을 기약할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클레멘인이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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