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자가 좋아요
얀 손힐 지음, 이순미 옮김 / 다른 / 2010년 8월
절판

[피자가 좋아요]음식에 담긴 과학과 역사
저는 정말 요즘 발간되는 그림책들을 보면서 제목은 그야 말로 그 책의 심장부와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답니다.
<피자가 좋아요>를 접하기 전 맨 처음 제목만을 보았을 때 정말 어른인 제가 보아도 호기심 반 궁금함 반 등등의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 왔거든요~~
제가 이러는데 당연히 제 아이는~~
물론 아주 대단한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답니다.
일단, 전 세계아이들 중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음식인 피자가 등자하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벌써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그림책들 중 아이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그냥 무의미하게 남겨져 버리는 책들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테지만,
여기 있는 <피자가 좋아요>는 아이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것을 만족 시켜줄 충분한 지식과 알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제목에 대한 호기심을 느낀다면 다음은 책장을 펼쳐 보는 순서랍니다.
무작정 많이 먹으면 몸에 나쁘다고만 알고 있는 피자!!!!!!!!!!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피자에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
싱싱한 페페로니,
그 외에도 버섯, 해산물, 육류 등등 아주 많은 재료들이 들어있지요.
특히, 피자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다 열량이 있는데요,
고기, 치즈, 밀가루, 반죽에는 채소나 피자 소스보다 훨씬 더 많은 열량이 들어 있다는 사실~~
그런데 무작정 피자가 나쁘다는 생각 보다는 이렇게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
피자를 만들어 먹는다면 몸에는 청신호가 켜진다는 사실!!!
그리고 이러한 피자와 같은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는 어떻게 소화를 할까요??
그에 대한 몸속의 소화 과정을 아주 자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 주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본문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음식을 먹는 예절,
그리고 재료들을 재해석한 다양한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음식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 등등에 대해서
풍부한 사진과 자료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단순히 피자가 몸에 좋지 않으니까 먹지 못하게 하기 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엄마표로 집에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저희 민주가 직접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피자 만들기에 나섰답니다.
재료는 모두 유기농이라고 하네요~ㅎㅎㅎ
고구마와 치즈가 들어간 고구마치즈라고 하네요~^^
토핑으로 들어간 재료에는 파프리카와 요즘 민주가 즐겨 먹는 블루베리,
딸아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체리,
빼 놓을 수 없는 고기와 새우가 들어갔다고 친절히 설명까지 해 주네요.^^
모두가 민주가 좋아하는 재료들인데요,
그래도 골고루 들어간 재료들을 보니 민주가 피자 만드는 것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죠~ㅋ
자기가 직접 만든 피자를 들어 보이며 맛있게 먹는 포즈까지 취해 주시는 센스쟁이~~공주님^^
조만간 눈으로 보는 피자가 아닌 진짜 신선한 재료를 넣은 엄마표 피자를 만들어 맛있게 먹어야 겠습니다.^^
또한 단순히 피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쉽게 알려 주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