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그림책 보물창고 51
케이트 뱅크스 지음, 신형건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보물창고_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하더라도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봐! 

요즘 한창 한글 쓰기에 여념이 없는 딸아이.....
썼다 지웠다 반복하기를 계속.....
그러다 그림을 그리면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는지 또 연신 지우개를 들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문득"엄마,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그림을 잘 그려요???"하면서 묻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누구나 잘 그리지 못한다고 계속해서 연습하고 안되더라도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말해 주었지요.

그 말을 듣더니 이내 연필을 쥐고 또 썼다 지웠다, 그렸다 지웠다를 열심히 반복하는 예쁜 딸아이...^^
누구나 하고자 하지만 정작 그것을 행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말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 바로 여기 있는 [보물창고_실수해도 괜찮아]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게 되면 앞으로 발전하기보다 퇴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용기를 내어 재도전 한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쓰는 연필 뒤에 꽂힌 지우개랍니다.^^
어떻게 이런 소재로 글을 썼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함이 물씬 풍겼는데요,
소재만큼이나 내용면에서도 정말 참신하고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 아이가 그림을 그리다 여백이 부족하자 각 자 위치에서 열심히 지우고 고치는 것을 담당하던 부엉이, 악어, 돼지 지우개 중
악어 지우개의 실수로 그만 길이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 낭떠러지로 떨어진 지우개들은 험난한 모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요,
마침내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돌아와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부엉이, 악어, 돼지 지우개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답니다.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그냥 포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비단 이것은 아이들 뿐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한 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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