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책] (본책) 우리 엄마는 슈퍼맨 - 엄마는 모르는게 없어요^^ 하드 커버에 은색의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가 민주와 저를 반기네요~^<>^ 그리고 유쾌 상쾌 발랄하기까지한 그림들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아주 잘 끌어 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ㅎㅎㅎ 표지에서 마일로의 엄마가 어항 속에 있던 사라진 물고기의 정체를 고양이가 먹었다고 확신하는 장면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것이란 것을 알려 주는 것 같아요~ㅋㅋㅋ 마일로가 탐정회사에서 엄마에 대해 조사를 했어요.^^ 그 조사 내용이 어찌나 기발하고 확실한지 읽으보는 사람이면 아마 모두 고개를 끄덕끄덕~~ 할거에요. 특히, 엄마 하는 일에서 ’너무 많아서 다 쓸 수 없다’에는 200% 공감이랍니다~^^ 마일로는 민주 또래의 아주 평범함 개구쟁이 친구랍니다. 그리고 마일로의 엄마도 여느 엄마들처럼 아주 평범하죠. 초능력으로 가끔 꿰뚫어 본다는 것을 빼면 말이죠.^^ "우리 엄마한테는 엑스레이 눈이 있어!"하고 말하는 마일로. 정말 생각이 기발하지 않나요~ㅎㅎㅎ 저희 민주는 마일로의 엄마와 제가 어떻게 다른지, 혹은 어디가 같은지 알아보며 이야기를 읽느라 아주 신이 났답니다.^^ 마일로의 엄마는 식탁에 앉아서도 욕조에서 마일로가 뭘 하며 노는지 다 알아요.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마일로가 밖에서 뭘 하는지도 꿰뚫고 있죠.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엄마는 방 침대 위에서 칼싸움이 한창인 마일로를 어떻게 아셨을까요??^^ 마일로는 친구 롤라에게 엄마는 분명 슈퍼맨처럼 엑스레이 눈을 가진게 틀림없다고 말해요.^^ 정말 아이들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아이다운 생각아닌가요~~ ㅎㅎㅎ 그래서 마일로는 엄마의 초능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이 층 방 안 옷장에 숨어요. 엄마가 어떻게 하실지 마일로는 가슴이 두근~~두근~~. 엄마가 한 번에 찾으실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정말 궁금하시죠~~^^ 하지만 엄마는 올라오지 않으셨어요. 그러면서 하는 생각, ’엄마는 벽을 꿰뚫어 볼 수 없나봐...!’ ㅋㅋㅋㅋㅋ ^^ 어느 날, 밖에 놀러 나가는 마일로에게 뒤 돌아서 정리하던 엄마가 "옷 속에 과자 봉지를 넣으면 어떡하니!" 하십니다. 이번에는 마일로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 엄마는 뒤에도 눈이 있나 봐. 이번엔 틀림없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여러분 혹시 그것 알고 계시나요??? ^^ 마일로가 옷장 속에 숨어 있을 때 엄마가 진짜 슈퍼맨으로 변신해서 이웃집 할머니를 구해 준 사실을요~~ㅎ 그리고 엄마 빨래해 놓은 옷에도 그 슈퍼맨 옷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다는 것을요~ㅋ 아마 마일로만 보지 못했을거에요~ㅋㅋㅋ ^<>^ 이야기를 읽고 나서 민주는 재미있다며 읽고 또 읽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엄마, 엄마한테도 엑스레이 눈이 있어요?"하고 물어 보네요.ㅋㅋㅋ 그래서 "글쎄, 엄마에게도 마일로의 엄마처럼 초능력이 있지 않을까?"하고 대답해 주었네요.^^ 얼마나 유쾌하고 상상력이 기발한지 읽는 내내, 읽고 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답니다. 지금 전면 책장 한 가운데 자라하고 있는 <우리 엄마는 슈퍼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