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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세상의 원리 편 - 몸속부터 우주까지 탐험하는 엉뚱한 과학 여행 ㅣ 이상한 과학책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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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과학책 - 세상의 원리 편
✍🏻 김진우(은잡지)
🏷️ 빅피시

30대가 되고서 과학책은 왜이리 내 눈길을 끄는가🤧
어릴적부터 과학이라고 하면 나는 평생 가까워지기는 글렀다고 생각했고, 생각만으로도 복잡해지는 마음 탓이었을까? 언제나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시험을 위해서 그저 외워야 했던 과목 중 하나이고 내 일상과는 전햐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 이게 무슨 일? 나이가 들면서 과학에 마음이 자꾸만 이끌린다..🫠

이 책은 정말 목차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총 여섯 파트가 있는데, 그 파트 안에 있는 질문 하나하나가 (평소 궁금한게 잘 없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냥 그런거겠지 뭐 - ’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사소한 현상들에 대해 ‘왜 그런거야?’ 🙄 ‘왜’가 궁금해서 자꾸만 읽고 또 읽게 만들었다. 목차를 읽는 것만으로도 궁금한 이야기가 한주머니👛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단다. 너무도 당연하고 익숙해서 특별히 의문을 가져본 적 없는 그러한 현상들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그 안에 이유와 원리가 존재한다는게 신기했다. 그런 일상의 궁금증을 만들어주는 책에 퍽 반갑기도 했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딱딱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호기심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마치 어린이 과학 잡지를 보는듯했다. 하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생기다보니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진 것. 이것이 바로 아는것의 힘인가 싶다🌝 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다. 과학은 실험실이나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늘 보고, 늘 듣고, 늘 느끼며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함께하고 있었다. 무심코 지나쳤던 세상을 쪼오금씩 알아가는 재미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주 새롭게 바라보게된 즐거움에 당황스럽기도😬 나처럼 과학이 그냥 싫고 크게 어려워했던 사람에게 굉장히 새로운 흥미를 선사할 책.

세상은 참 - 알면 알 수록 이상하고, 재미있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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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안녕 - 달콤하고도 먹먹한 우리의 이별 준비
마크 스티븐 포로 외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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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안녕(도서 제공)
✍🏻마크 스티븐 포로
🏷️ 북플레저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의 기록🔖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독신으로 살아가던 마크는 어느 날 형 마이클로부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서 서둘러 고향 뉴저지로 돌아간다. 죽음을 앞둔 야윈 어머니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은 채 어머니를 직접 돌보게되는데 - 그렇게 3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어머니의 식사를 챙기고, 씻겨드리고, 기저귀를 갈아드리는 일부터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 함께 하게됐다. 자신을 돌봐주었던 어머니를 이제는 자신이 돌봐야 하는 상황이 온것. 모든 순간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반복되는 돌봄에 힘없이 주저앉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깊은 사랑’이 있다는 것🛋️

괜스레 한번씩 쓰다듬게 되는 이 두터운 책 안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느꼈다.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져 함께 울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어머니의 차가운 유머에 피식 웃기도 하면서 때로는 마음이 녹아내려 먹먹해짐에 책을 잠시 덮어두거나 한동안 그 페이지만을 바라보기도 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사진들은 그러한 감정에 생생함을 더해주었고, 사진을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을 자주 잊고 살아간다. 바쁘다는 이유로 안부를 미뤄두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나는 표현함에 있어 낯설어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사랑이라는건 거창한 말이나 특별한 선물에만 담겨 있는 부담이 아니라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는 일, 함께 웃는 일,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보냈다는 것에 감사하는 일🎈 어쩌면 이러한 평범한 순간들이 모여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큼직하게 보면 이별의 이야기지만 -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준 책이다.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어 슬픔만이 고여있는 이별로 남기보단 함께했던 시간 속 소중한 순간들에 여운이 스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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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삶의 태도
장하석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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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ㅣ 장하석 ㅣ 흐름출판 [도서 제공]

나는 ‘과학’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때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들까..😳

•정답을 있어서 그 정답을 쫓는 학문!
•복잡한 이론과 공식!
•깊이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어려운 분야!
라는 생각에 자그마하게 미련 짙은 호기심은 있지만서도 참 어렵고 참 멀게 느끼는 편이었다.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아주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으로 과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츰 달라졌는데 - 이 책을 천천히 소화하면서 과학은 철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떻게 그것을 믿게 되었는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실들이 과연 정말 당연한 것인지 관찰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는 변화점(?)이 정말 신기했다😳 철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과학을 마주하게되는 과정들이 꽤 흥미로웠고, 평소에는 그리 생각해 보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되뇌이는 나를 보았다. 무엇보다 다소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의 일상과 연결해 풀어주셨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 아직까지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임에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접근하다 보니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교수님은 독자들이 진정한 과학의 의미와 재미를 깨우치길 바라셨고, 신뢰, 겸허함, 정직함 등등 꾹꾹 눌러담은 단어 속에 과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하게 담겨있어 과학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모든 페이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 속에 수많은 갈래의 생각과 관점들이 존재한다. 읽는 내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도 넓혀가는 기분이라 즐거웠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철학이나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평소 당연하다 여겼던 것이 있었다면 한 번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었다면 조금 더 친해질 수 있고, 그 안에 담긴 철학적인 질문까지 함께 나누어 볼 수 있었던 시간.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철학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지난 주말 꼬박 이 책과 보냈는데 -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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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유영 ㅣ 창비청소년문학 149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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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 유영 ㅣ 최현진 ㅣ 창비 [도서 제공]

이야기의 시작은 태국 방콕의 한 호텔.
* 죽고 말 것이다. 반드시. *
깊은 상실을 겪은 태국인 소년 ‘한’은 호텔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해야하는 페이지 보이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있는 한국인 스타 배우 ‘Y’의 쪽지를 발견한다. 방황하던 한국인 소녀 ‘윈터’를 통해 쪽지의 내용을 알게 된 한은 Y를 구해야겠다는 강렬한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 어디 마음 둘 곳 없는 세 사람이 만나 각자의 상처를 나누면서 삶의 방향을 조금씩 찾아가는 이야기🫧 한과 윈터는 Y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의 삶을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상실과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던 두 사람이 그동안 외면해 왔던 아픔과 마주한다. Y에게 손을 내밀려던 한과 윈터는 어느새 서로의 마음속에 감춰 두었던 상처까지 들여다보게 되는데, 타인을 구하려던 여정이 결국은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으로 이어진듯하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게감. 그 무게감에 짓이겨 타인의 아픔을 알아보는 일에는 서툴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서로에게 다가가고, 이야기를 듣고, 손을 내밀려는 자그마한 시도들이 쌓이면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계속 읽으면서 각자에게 짊어진 아픔을 과연 넘어설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한장 두장 빠르게 넘겼는데 -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건 사건을 추리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서로를 향해 내민 따스한 손길이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물들이 자신의 마음을 어떠한 형태로 마주하게 됐는지🤸🏻

‘심장, 유영’
유영 : 물속이나 물 위에서 떠다니며 움직이는 것.
그렇다면 심장이 유영한다?
이 표현을 가만 생각하면,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음이 떠오르는데 - 때로는 가라앉을 것 같고, 또 때로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마음. 우리의 하루,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다. 매일매일을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서 살아갈 수는 없는 법. 예상하지 못한 일에 흔들리기도 하고, 소중한 것을 잃은 뒤 한동안 힘차게 방황하기도 한다. ‘남들은 모두 앞으로 잘만 나아가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듯하지?’ 히는 서글픈 느낌. 하지만 지금 잠시 헤매이고 있다고 해서 삶이 끝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어느 거창한 기적이 일어난다기 보디는 서로에게 내어보인 마음에서 시작되는 작은 변화들로 누군가를 도우려던 손길이 결국 자신을 다시 삶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로가 다시금 떠오를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곁을 내어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라앉은 마음을 단번에 쉬이 끌어올릴 수는 없어도, 다시 떠오를 때까지 손을 내밀어 줄 수는 있으니까! 누구나 마음속에 쉽게 꺼내 놓지 못하는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기에 괜찮은 척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끙끙 앓으며 견디기도 한다. 그럴 때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 내 마음을 알아봐 주는 누군가 가 필요한 걸지도 모르겠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청소년 문학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불안함, 서툰 관계의 어려움,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차츰 알아 가는 시간들을 촘촘하게 담아내는데 -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쉽게 흔들리고, 흔들리기 때문에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시기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이 바로 청소년들의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어른인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것.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인물의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보거나, 누군가의 상처를 깊이 헤아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잠시 멈춰 인물들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소설을 읽는 큰 즐거움이자 청소년 문학이 지닌 거대한 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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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였습니다만 쌍둥이 아빠가 됐습니다 - 겁 많은 예비 아빠가 성장하며 얻은 행복
양원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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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였습니다만 쌍둥이 아빠가 됐습니다 l 양원주 l 미다스북스

“사실 결혼과 육아는 제 인생 계획에 없었습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작가님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낀 나 👀

사실 나 역시 한때는 꽤 유명한 비혼주의자였다는 것.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친구들이 아직까지도 그 시절의 나를 이야기할 만큼 결혼은 내 인생과는 아주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벌써 결혼 1년차라니🫣 어쩌면 그래서 작가님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는지도 모르겠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을 펼친 뒤에는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몇 번이나 “진짜 재밌는데..?” 라는 말을 내뱉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인생 계획을 세운다. 언제쯤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막연한 마음을 먹곤 한다. 특히나 결혼이나 출산처럼 인생의 방향을 크게 바꾸는 일이라면 더욱 그럴텐데, 나는 ‘결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혼자만의 삶을 충분히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매번 새삼스레 느끼는게 인생이라는건 내가 계획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결혼을 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도 한다. 작가님 역시 비혼주의자였던 삶에서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어느새 쌍둥이 아빠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갖게 된 과정이 한 사람의 삶에 찾아온 큰 변화와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담겨 있어 몰입감이 컸다. 특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사람의 이야기라 그런지 책 속의 상황들이 전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작가님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니 나 역시 결혼 전의 모습과 지금이 명확하게 다르고, 분명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삶인데 막상 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퍽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네📬

임신과 출산 -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여전히 궁금한 미지의 영역🤰🏻작가님이 직접 경험한 순간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마치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 일련의 시간들을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게만 풀어내지 않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도 있었고,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만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던 이전의 일상이 어느 순간 아이 중심으로 바뀌고, 익숙했던 생활 방식과 생각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기도 하며, 이전에는 몰랐던 행복을 발견하는 어른이 되어가는거겠지..?

아!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더이상 메울 틈이 없이 가득 채워진 느낌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중간중간 실제로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실무적인 팁과 정보들이 실려 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다가도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알찰 수가. 경험을 바탕으로 채워진 책이 가질 수 있는 큰 장점✔️ 물론 이 모든게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책에 담긴 모든 경험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유익하고 유용한 내용이다. 자칫 정말 무거워질 수 있는 카테고리이지만 작가님의 특유의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풀어내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어 결혼이나 육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나처럼 비혼을 생각했던 사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단언할 수 있다. 책을 덮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워두는 미래의 계획 - 어쩌면 생각보다 유연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한때는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어느 날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이 되기도 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 삶이 오히려 강한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하니까. 나 역시 결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결혼을 했고,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분명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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