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전동 우리 삼촌 중앙창작동화 9
고정욱 지음, 김재홍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장애를 가진 삼촌과 같이 사는 하늘이 눈으로 본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폭주전동 우리 삼촌]은 장애인 인권보호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하면 어패가 있지만 비 장애인들은 절대 모르는 생활에서 느껴지는 비애를 초등생의 눈높이를 통해 이야기한다.

외국은 전철을 장애인들에게는 할인해주지만 우리나라는 무료라고한다.

하지만 정작 편의시설이 따라주지 못해 전철이나 대중 교통을 타지는 못 탄다는 이야기가 우리 나라의 장애인 복지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가슴을 파고든다.

하늘이내 가족은 밝고 환한 가족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것에서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동화를 만났다.

이제는 장애인 스스로 권리를 찾아 노력하는 여러 모습들에서 예전 처럼 마냥 불쌍하다는 생각을 나도 벗어 던졌다.

전동 휠체어 하나로 인해 세상을 더 행복하고 의미있게 살게된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서야 비로소 알았으니......  전동휠체어를 타고 달리며 호탕하게 웃는 하늘이 삼촌과 하늘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장애인 복지정책을 시행할때 배려라는 말을 더 길이 마음에 담고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본다.

책을 읽고  아이와 간식을 먹으면서 봉사를 다니자고 말 했더니  6학년, 3학년인 아들이 좋다고 말을 한다.

시청에 자원 봉사 신청을 하고 교육을 받은 뒤 작은 힘이나마 나누고 싶다.

꼭 약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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