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쉘 스타일 -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는 그녀
로렌 스토버 지음, 루벤 톨레도 그림, 임경선 옮김 / 한언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봄쉘... 이 책에서 처음 접한 단어였다.
하지만 나도 봄쉘처럼 되고팠다.
누구나 나를 보면 다시 보고 싶어 고개돌리고 나를 여왕처럼 떠받들어 주고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뽐낼 수 있는 그런 것을 꿈꾸었다.
그동안 읽었던 몇 권의 실용서적들 처럼 이 책에서도 내가 배울만한 무엇인가가 들어 있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실제적으로 내가 실천하거나 따라할 수 있는 일들이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단 작가의 말대로 세상이 오해하고 있는 봄쉘을 일반인들에게 설명해 주는 글이었다.
봄쉘들이 좋아하는 음악, 음식, 취향 등등
세상이 알아주는 봄쉘들....이제까지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여러 유명인들의 취향에서 공통점을 찾아 묶어 놓은 것 같았다.
처음 책에 실려있는 11개의 질문을 보았을 땐 나도 봄쉘이 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이 책은 봄쉘에 대한 안내서일 뿐, 봄쉘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아니었다. 이미 봄쉘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글이었기에 내가 따라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들이 많았다. 난 뛰어난 미녀도 아니고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인기인도 아니기에... 누구나 보면 사주고 싶고 함께 있어주고픈 봄쉘이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한 가지는 배웠다.
선물을 받았을 때는 온 몸을 다해 고마움을 표현해라.
선물을 준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을만큼...
그 사람이 내가 감동받는 모습이 보고 싶어 다시 선물을 사주고 싶도록 말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봄쉘...
나에겐 먼 꿈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잡고 싶은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