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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종달새의 죽음
이치석 지음 / 삼인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어린 종달새의 죽음....

80년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어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내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문제들... 이를테면 친목회비라든지 웃어른에 대한 예우 등...

생각해보면 부당한 일 이었는데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약간 꺼림칙한 게 있어도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그냥 넘어간 행동들이 스르르 떠오르며 현 교육의 책임은 누가 뭐래도 교사에게 있다는 생각에 딱딱한 뭔가가 목에 걸린 것 같앗다.

요즘 크게 불거지고 있는 급식문제도 당장 우리 학교와 관련이 없고 우린 직영이니까 식품검수도 학부모가 해왔고 난 떳떳하게 급식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학교는 많은 이가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며 교사인 내가 단체생활을 가르쳐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느끼고 복종하도록 강요한 것도 마음에 걸렸다.

그 전에 미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들이 저 깊은 곳에서 하나하나 떠올라 머리를 꽉 메우게 되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판단

'어린 종달새의 죽음'은 내가 과연 잘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며 내 행동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사라면 꼭 읽고 고민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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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쉘 스타일 -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는 그녀
로렌 스토버 지음, 루벤 톨레도 그림, 임경선 옮김 / 한언출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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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봄쉘... 이 책에서 처음 접한 단어였다.

하지만 나도 봄쉘처럼 되고팠다.

누구나 나를 보면 다시 보고 싶어 고개돌리고 나를 여왕처럼 떠받들어 주고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뽐낼 수 있는 그런 것을 꿈꾸었다.

그동안 읽었던 몇 권의 실용서적들 처럼 이 책에서도 내가 배울만한 무엇인가가 들어 있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실제적으로 내가 실천하거나 따라할 수 있는 일들이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단 작가의 말대로 세상이 오해하고 있는 봄쉘을 일반인들에게 설명해 주는 글이었다.

봄쉘들이 좋아하는 음악, 음식, 취향 등등

세상이 알아주는 봄쉘들....이제까지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여러 유명인들의 취향에서 공통점을 찾아 묶어 놓은 것 같았다.

처음 책에 실려있는 11개의 질문을 보았을 땐 나도 봄쉘이 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이 책은 봄쉘에 대한 안내서일 뿐, 봄쉘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아니었다. 이미 봄쉘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글이었기에 내가 따라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들이 많았다. 난 뛰어난 미녀도 아니고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인기인도 아니기에... 누구나 보면 사주고 싶고 함께 있어주고픈 봄쉘이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한 가지는 배웠다.

선물을 받았을 때는 온 몸을 다해 고마움을 표현해라.

선물을 준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을만큼...

그 사람이 내가 감동받는 모습이 보고 싶어 다시 선물을 사주고 싶도록 말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봄쉘...

나에겐 먼 꿈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잡고 싶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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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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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선택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부딪치는 선택의 문제들 중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하여 결정하는 것은 몇 가지나 될까?

우리의 삶은 수많은 선택으로 가득차 있고 현재 내가 영위하고 있는 삶은 과거의 내 선택의 결과이다.  현재의 선택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자신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선택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선택은 어떻게 변할까?

마실멜로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선택의 순간에 좀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해준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알고 있다. 단,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용해 보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인내로서 얻게 될 가치를 격하하거나 하찮게 여겨 현재의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책에 나오는 예화처럼 어떤 사람이 달콤한 마시멜로를 나눠주며 "지금 먹어도 되지만 내가 돌아왔을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려 준다면 똑같은 걸 하나 더 주겠습니다."라는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미 커버린 당신에게 달콤한 마시멜로는 그냥 먹어치울 수 있는 사소한 즐거움이어서 나중에 하나 더 받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있지만 그 씨앗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는가가 그 사람의 능력입니다. 생각의 차이...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을 파악하여 아는 것을 실천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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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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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는 만큼 보인다.

나는 대학시절에 유럽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다.

물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도 가 보았고 그 곳에서 하루를 미술품을 구경하며 보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루브르에서 본 것은 극히 일부이고

설사 본 작품이라 하더라도 자세히 보지 못하고 겉핥기만 하고 왔음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

책을 보는 내내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계속 생겼다.

여행을 준비할 때 그 나라에 관한 지식이 있으면 여행의 의미도 한층 깊어 진다.

그럴 때 딱딱한 지식 서적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소설책을 읽으며 그 나라의 분위기와 문화 등을 익히는 것도 무척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파리로 여행 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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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스와 고이치 외 편저,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말솜씨의 부족함을 느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내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위해 몇번이나 같은 말을 하고

그래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속상해했던 적도 많다.

그러나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내 말 솜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사가 아무리 아이들을 걱정하고 진심으로 위해도

실수로 내 뱉은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상처받고 괴로워한다.

그런 일이 없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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