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 곁을 지켜준 문장들
우혜진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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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에 이끌렸다.

너무나 지금의 내 마음같아서.

8살, 돌쟁이 두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행복하지만 가끔은 힘에 겨워 다 내려놓고 어디로 훌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곤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럴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이 바로 '책'이었다. 책을 읽고 있을때 만큼은 오로지 저자와 나 단둘만의 대화를 할수있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이 들어오지 않게 책의 내용으로만 머릿속이 가득 채워지기에 걱정도 불안도 힘듦도 내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고민거리도 해결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무엇이든지 할수 있을것만 같은 의지도 불타오른다. 그래서 아이들이 곤히 자는 조용한 새벽에 일어나서 몰래 도둑독서를 하곤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도망치고 싶어질때면 책을 펼쳐서 마음을 위로받고 다시 우리아이들의 품으로 돌아오는것이다.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의 저자 우혜진 작가 또한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틈만나면 책을 읽었고, 지금은 책읽기에서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그녀는 책쓰기라는 큰 도전을 했고 결국 이뤄낸것이다. 참으로 존경스럽다. 그녀가 조곤조곤 말해주는 이야기들과 정성들여 선별해 소개해준 책들의 제목을 보고 있으니 한동안 잠시 시들했던 책읽기에 대한 불씨가 다시금 커져가는 것을 느끼게 됐다.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 형식이어서 쉽게 읽혀졌고, 나라는 존재를 고민하는 두아이의 엄마라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육아를 할때 엄마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게, 아이는 쑥쑥 크고 있는데 나는 그대로이다 못해 오히려 뒤쳐지고 나이만 먹고 있다는 생각일것이다. 아이 키우느라 하고픈것 되고픈것 다 포기하고 내 시간을 오롯이 바치다보면 이렇게 사는게 과연 맞는걸까?하는 의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한 인간을 아기부터 어른까지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고 숭고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 자신을 무조건 희생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믿는다. 그런점에서 엄마가 빛나야 아이도 그 빛을 따라올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백퍼센트 공감을 하게 된다.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한다는건 어쩌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핑계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가 되어본 사람들은 육아를 하면서 본인의 성취를 이루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아이를 키웠다고 덤으로 시간을 더 주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일단 작은것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다도 좋다. 허술하게라도 좋으니 저지르는것 실행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에게만 꿈을 묻지 말고,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관계는 정말 상상만 해도 멋지다.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면 아이의 꿈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발자국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줄수 있을것이다.

 

 

딸아이의 한자 공부를 도와주던중 청춘에 대한 뜻을 알려준적이있다. 푸를 청과 봄 춘. 푸르른 봄날 즉, 젊은 시절을 의미한다고 알려줬는데 어쩌면 작가의 말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을 불태우는 그 순간이 청춘이 아닐까? 청춘이 꼭 한번만 잊으리라는 법은 없을것이다. 다시 한번 청춘을 되찾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리.

 

 

엄마에겐 엄마만의 시간이 참 소중하다.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이고,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찾아내야 하고, 잠을 줄여서까지 만들어내야만 겨우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이 시간에 책을 읽으면 책 읽는 시간을 더 간절하게 기다리게 된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내 생활에 적용하지 않으면 그냥 활자를 읽어내려간 것과 똑같다. 책을 읽을때는 감탄하고, 공감하다가 책을 덮으면 그 분위기와 이미지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다시 한번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상기시키기 위해 서평을 적거나 필사를 한다. 좋은 글들을 필사하다 보면 어느순간 보물처럼 느껴지고, 내가 글을 쓰는데 훌륭한 소재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실천해보고 싶은것을 한가지라도 직접 적용하다보면 책을 읽고난 후의 나의 인생은 한걸음 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둘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

끊임없이 나란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

책을 좋아하고 시간이 나면 틈틈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책에게서 위로받고 힐링을 느끼는 사람.

작가님과 나의 처지와 성향이 비슷하기에 너무나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책의 마무리에는 저자 추천책 목록이 있는데 이 리스트들도 너무나 내 스타일이다. 한동안 재테크책만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서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 주는 이 책에게 감사하고, 나도 언젠가는 나의 책을 써낼수 있을것같은 용기를 주는 작가님에게도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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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 -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는 7가지 생존전략
최창희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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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 기업이나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업의 가치를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전엔 '사업'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여러 사람을 거느리면서 큰돈을 써야하는 일이라는 이미지라면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형태의 일로 그 범위를 정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 중 온라인 시대, 언컨텍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1인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실제로 1인 기업을 운영하면서 많은 부를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꽤 많이 생겨났다.

그들은 본인들의 성장과정이나 노하우를 SNS나 유튜브, 책, 강의 등을 통해 공유하면서 더욱 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스토리위너컴퍼니 최창희 대표가 지난 10년간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억대 매출을 올린 200여건이 넘는 경영자 성공 스토리들을 모으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처음부터 1인 기업을 염두해 두고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있는 반면 그저 자신의 일상이나 취미를 SNS에 올린것을 시작으로 우연히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수만명의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데 그들이 특별히 성공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책에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밀들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었다.

 

 

목차에 적힌 전략들만 살펴보아도 혼자 일하면서도 연봉 10억을 받는 사람들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나만 아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파악해서 고객을 유혹할 수 있는 킬러 아이템을 찾아서 온라인 마케팅으로 나 자신을 브랜딩한 뒤 수익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고 그 동안 쌓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베풀어라'

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전략에 따른 키포인트들을 챕터 맨앞에 실어 두어서 한 챕터를 다 읽고 다시 키포인트들을 읽으면 좀 더 쉽게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챕터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던것을 앞 쪽에 배치함으로써 한번 더 정리 할수 있도록 한 것도 일종의 전략인 셈이다.

 

 

성공한 1인 기업가들은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는다. 타깃층을 좁히고 좁혀서 비어 있는 곳을 찾는다.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아쉽다고 사업의 범위를 너무 키우면 감당을 할 수 없어 망하고 만다. 시장이 원하는것과 타깃층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선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

 

 

많은 마케팅 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처음부터 수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리라는 기대는 하지말고, 처음엔 10명의 팬을 만들라는것이다. 그리고 100명을 나의 진정한 팬으로 만들고 나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팬으로 끌여들여 별 힘을 들이지 않아도 고객이 늘어난다는 엔젤 고객 방법을 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기버가 되어야 한다. 나눠주고 베푸는 사람 곁에 더 사람들이 모이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생산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때는 이미 생산되어 있는 콘텐츠들을 소비자들에게 맞게 큐레이션만 잘해주어도 인기를 끌 수 있다.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 타깃층들이 원하는 정보를 깔끔하게 재생산 해 내는것도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이이 된다.

 

 

어떤이는 지금처럼 돈 벌기 쉬운 시대는 없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하는 사업이 활발해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보다는 조금 덜 힘들게 돈을 번다. 그 중 많은 수익 창출을 안겨다주는것이 바로 SNS다. 이런 온라인 마케팅을 잘 하려면 채널, 키워드, 광고 생태계 이 세 가지를 잘 활용하면 된다. 다양한 채널을 분석하고 사용하며 키워드를 잘 파악해서 고객이 나에게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해야한다.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내 사업과 연관된 해시태그를 많이 사용하는 잠재고객들을 발굴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구상단계부터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을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나의 히스토리를 블로그에 저장해서 내가 어떻게 준비했고, 실패하고 성장해가는지에 대해 기록해 나가다 보면 그 자체가 사업 포트폴리오가 되어 고객 입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느낌을 준다. 또한 브랜드네이밍을 통해 강연이나 책출판 등의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1인 기업가들은 한가지의 일만 하지 않는다.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여러개 구축해서 수익의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일명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다. 각각의 직업들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의 특성상 꼬박 꼬박 월급이 들어 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가지 수입의 감소를 다른 일로 상쇄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자신을 기록하여 여러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다.

 

 

내가 어느정도 위치에 오르고, 수익의 자동 다각화를 이뤄냈다면 내 자신이 인간 플랫폼이 되어 사람들을 도와야한다. 꽁꽁 숨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어서 수많은 멘티들을 양성하는것이 마지막 단계이다. 오히려 나눌수록 부는 더 쌓이고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들도 많아진다. 일부러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에 찾아가서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어서 늦은것같다는 생각에 시도조차 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해도 그 중에서도 나에게 주어진 빈공간은 얼마든지 있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 가족에게 추천하고픈 제품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마케팅을 제대로 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것이다. 오늘 블로그에 단 한 줄의 글을 쓰는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SNS를 분석하고 닮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첫 시작으로 충분하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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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부엌 사용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3인의 부엌 관리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6
주부의벗사 편집부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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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미니멀라이프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이라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진 것이다. 신박한 정리 라는 TV예능프로가 인기를 얻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집안을 정리하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쓰지도 않는 물건들을 이고 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3년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은 더 이상 내 삶에서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과감하게 비워내야 한다. 그래서 요즘 당근마켓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안을 가득 채웠던 물건들을 내다 팔고 있다.

집안을 미니멀라이프로 정리하다보면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곳이 주방 즉, 부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루에도 몇번을 드나들고, 요리를 하고 접시를 꺼냈다 설거지를 했다 비워지는 시간이 거의 없는 공간이다 보니 매번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접시나 주방용품들은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것들이 있다보니 전부 처분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부억 정리에서 미니멀라이프는 비워냄보다는 깔끔한 '정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즐거운상상에서 펴낸 '미니멀라이프 부엌 사용법'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미니멀리스트 23인의 부엌 관리 아이디어를 소개해주고 정리해 놓은 책이다.

 

 

각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 주소들도 수록해 놔서 책을 읽고 좀 더 관심있게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들어가서 그녀들의 주방살림 노하우를 엿볼 수 있게 해놓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국내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일본 미니멀리스트들이라는 점이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각 미니멀리스트들의 주방을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다. 그녀들이 특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세네개씩 더 소개해줘서 밑줄치고 싶은 노하우들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이 인스타갬성이라 잡지처럼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물건은 아무리 노력해도 늘어난다ㅠㅡㅠ 맞아요. 미니멀리스트도 인정한다니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네요ㅎ 그래서 색상을 통일해서 깔끔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물건에 자리를 만들어주는 정리의 절대원칙도 지키구요.

보면 볼수록 노트에 적어놓고 실천하고 싶은 수많은 노하우들이 숨어 있답니다.

 

 

 

두번째 챕터에는 미니멀리스트들의 부엌 청소 아이디어들을 실어놓았는데 이게 이 책의 백미인것 같다.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도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방은 금새 찌든때로 뒤덮이고 만다. 이 책에서는 크게 힘 들이지 않고 부엌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깨끗함을 유지하는 비법과 애용하는 청소 아이템들도 실려 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구성되어 있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요리가 편해지는 아이디어들이 실려있다. 식사를 손쉽게 준비하는 요령과 간단한 레시피들, 테이블을 코디하는 방법 등 부엌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활동들이 들어 있어서 책 귀퉁이를 많이 접을 수 밖에 없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본식 가정식을 좋아하는 나에겐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하나 하나씩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꼼꼼하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좀 더 알려주고 싶은 인플루언서들의 살림 노하우들을 소개해주어서 살림관련 인스타피드를 즐겨보는 나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미니멀라이프들의 주방 정리, 요리 노하우, 청소 비법까지 골고루 부엌 사용법에 대해 잡지스타일로 센스있게 꽉꽉 채워놓은 이 책은 두고두고 읽으면서 참고해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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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3 : 친구.책 편 - 초등 국어 학습 개념 총망라 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3
김지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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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 겨우가는 우리딸. 그나마 집에 있을때도 돌쟁이 동생 놀아주느라 열심히 놀고 있네요ㅎ 그래서 오늘은 초1 딸과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비주얼씽킹. 머릿속에 있는 개념과 지식을 간단한 그림을 활용하여 정리하는 활동이죠. 이 비주얼 씽킹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소개해주는 초등참고서 교재가 나왔어요.

책만드는 지영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지영 작가님이 펴낸 비주얼씽킹 창의언어놀이 시리즈인데요. 봄/여름, 가을/겨울, 친구/책, 선생님/학교 편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 딸과 재미나게 활동 해볼 책은 비주얼씽킹 창의언어놀이 친구/책 편이에요.

 

 

 

목차만 읽어봐도 재미있는 제목들 덕분에 흥미가 유발되었어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초등참고서 답게 그냥 문제만 주어진게 아니라 꽁꽁마녀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겁게 교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어 초1,2학년 아이들이 배워야할 기초적인 것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잘 녹여낸 책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교재를 푸는 아이 스스로 이구요. 꽁꽁마녀는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미션을 제공해줘요.

 

 

 

언어표현력과 논술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미션들이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함께 이루어져 있답니다.

 

 

 

각 미션을 해결하고 나면 마법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요.

 

 

 

그 카드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꽁꽁마녀가 훔쳐간 학교를 구해낼 수 있는거죠^^ 비주얼씽킹을 활용하기 때문에 독자가 직접 그릴 수도 있고 이미 그려진 그림을 활용하기도 해요.

 

혹시 아이가 어려워 할때 부모님이나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모법답안과 지도TIP도 교재 뒷쪽에 수록 되어 있어요.

 

우리딸 꽁꽁마녀 이야기를 심각하게 읽고 있네요. 단순한 편지형식의 글에도 그림 아이콘들을 함께 실어서 그림과 글자가 연관될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꽁꽁마녀의 미션을 수행할 '나'에 대해서 열심히 작성도 해봤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이 있어서 교재를 시작하기에 참 좋았어요.

 

 

 

 

 

저희딸이 열심히 교재를 활용한 흔적들이에요. 동생 잘 동안 저랑 도란도란 함께 이야기하며 미션들을 수행하는데 참 행복해 보였어요. 전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 부담없이 하는듯 싶어요. 이 날 더 많이 풀고 싶었는데 낮잠에서 깬 동생과 놀아주느라 아쉬워했어요. 매일 2-3장씩 풀면 재미있게 부담없이 언어실력이 쑥쑥 늘어날것 같아요.

사실 저도 요런 교재를 만들고 싶은데 정말 좋은 참고교재라고 생각해요. 그림이 아기자기 하고 스토리가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내용이라 초1,2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로봇이나 공룡으로 남자아이들까지 사로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코로나 시대 집에만 있는 우리아이들 즐겁게 창의력도 키우고 언어실력도 쑥쑥 쌓을 수 있는 비주얼씽킹 창의언어놀이 시리즈 초등저학년 참고서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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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조혁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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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한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어 간다. 롤러코스터 같은 주식장에서 수익도 얻었고 손해도 보았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게 주식인것 같다. 요즘 내 주변을 보면 주식을 안하는 사람을 찾는게 더 쉬울 정도이다. 부동산은 자금규모도 크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다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내놓다보니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는듯 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겠지만 주식도 매일 공부를 해야한다. 경제신문을 읽고 주변을 돌아보며 책을 읽고 관련영상을 보고 분석하고...쉬운일이 아니다. 기본적인 공부가 되어있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적어도 잃지않는 투자를 할 수있다. 그런점에서 주식투자 기본서는 꼭 2-3권은 필독을 해야한다.

 

증권사 최연소 지점장이 쓴 '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은 조혁진 작가가 초보주식투자자들을 위해 쓴 책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어떤 주식을 택해야 하는지,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찬찬히 알려주고 있다.

 

내가 잘 모르는 종목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있고 사람들이 자주 사용해서 나도 잘 알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는것이 초보에게는 안전하다. 그러려면 우리의 일상을 잘 들여다보는 투자자의 눈을 가져야 한다. 뉴스나 지인들의 대화에 귀기울이고, 어떤상황에서 어떤 회사에 호재인지 악재인지 구별해 낼 수 있는 귀도 가져야한다. 처음에는 이미 호재나 악재가 터진후에 깨닫겠지만 그것도 여러번 경험하고 관심을 주고 하면 다음에는 어렴풋이 찾아낼수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참고할만한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해주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한경컨센서스'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주식종목을 분석하고 의견을 내놓은 것만 봐도 큰 공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견해인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이다.

 

주식은 이익을 관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잘 관리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항상 손절에 원칙을 세우고 관리를 잘해줘야 결국엔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주식투자를 커피숍 운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파트에서 그 상황을 예시로 들고 있다. 아기자기 한 그림과 큼지막한 글자들로 예를 설명해줘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가 가능할것 같다.

 

저자는 컴퍼니가이드 라는 사이트도 자주 언급하며 들어가 보길 권하고 있다. 각 기업들의 재무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치로 분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좋은주식은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가격적정성을 잘 따져봐야 찾아낼 수 있자. 이책에서 이런 여러 변수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권의 증권 주식투자 관련책들을 읽어봤지만 PER, PBR 밴드차트를 이용해서 종목을 분석하는 방법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읽을때는 잘 이해가 안되서 여러번 읽으면서 공부하듯이 봤다. 밴드차트를 분석하면서 내가 사놓은 혹은 앞으로 살 주식 종목에 대해서 종 더 애정을 가지고 꼼꼼히 들여다볼 기회가 생겨서 매우 유익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은 주식시장에서 매우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오른쪽무릎과 오른쪽 어깨라니. 이 말이 책을 읽는동안 내 머리에 쏙 와서 박혔다. 바닥이 어디고 꼭지가 어디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시장의 흐름을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랬는데 떨어질때 줍줍한다고 샀다가 물린 종목들을 보면 속이 쓰리다. 앞으론 오른쪽무릎에서 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책 읽었으니 꼭 돈 많이 벌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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