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부엌 사용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3인의 부엌 관리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6
주부의벗사 편집부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다시 미니멀라이프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이라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진 것이다. 신박한 정리 라는 TV예능프로가 인기를 얻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집안을 정리하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쓰지도 않는 물건들을 이고 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3년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은 더 이상 내 삶에서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과감하게 비워내야 한다. 그래서 요즘 당근마켓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안을 가득 채웠던 물건들을 내다 팔고 있다.

집안을 미니멀라이프로 정리하다보면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곳이 주방 즉, 부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루에도 몇번을 드나들고, 요리를 하고 접시를 꺼냈다 설거지를 했다 비워지는 시간이 거의 없는 공간이다 보니 매번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접시나 주방용품들은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것들이 있다보니 전부 처분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부억 정리에서 미니멀라이프는 비워냄보다는 깔끔한 '정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즐거운상상에서 펴낸 '미니멀라이프 부엌 사용법'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미니멀리스트 23인의 부엌 관리 아이디어를 소개해주고 정리해 놓은 책이다.

 

 

각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 주소들도 수록해 놔서 책을 읽고 좀 더 관심있게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들어가서 그녀들의 주방살림 노하우를 엿볼 수 있게 해놓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국내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일본 미니멀리스트들이라는 점이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각 미니멀리스트들의 주방을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다. 그녀들이 특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세네개씩 더 소개해줘서 밑줄치고 싶은 노하우들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이 인스타갬성이라 잡지처럼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물건은 아무리 노력해도 늘어난다ㅠㅡㅠ 맞아요. 미니멀리스트도 인정한다니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네요ㅎ 그래서 색상을 통일해서 깔끔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물건에 자리를 만들어주는 정리의 절대원칙도 지키구요.

보면 볼수록 노트에 적어놓고 실천하고 싶은 수많은 노하우들이 숨어 있답니다.

 

 

 

두번째 챕터에는 미니멀리스트들의 부엌 청소 아이디어들을 실어놓았는데 이게 이 책의 백미인것 같다.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도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방은 금새 찌든때로 뒤덮이고 만다. 이 책에서는 크게 힘 들이지 않고 부엌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실용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깨끗함을 유지하는 비법과 애용하는 청소 아이템들도 실려 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구성되어 있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요리가 편해지는 아이디어들이 실려있다. 식사를 손쉽게 준비하는 요령과 간단한 레시피들, 테이블을 코디하는 방법 등 부엌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활동들이 들어 있어서 책 귀퉁이를 많이 접을 수 밖에 없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본식 가정식을 좋아하는 나에겐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하나 하나씩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꼼꼼하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좀 더 알려주고 싶은 인플루언서들의 살림 노하우들을 소개해주어서 살림관련 인스타피드를 즐겨보는 나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미니멀라이프들의 주방 정리, 요리 노하우, 청소 비법까지 골고루 부엌 사용법에 대해 잡지스타일로 센스있게 꽉꽉 채워놓은 이 책은 두고두고 읽으면서 참고해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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