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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아이 고 -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콜린 오클리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미 비포 유를 읽으신 분들은 이 소설이 비슷하다면서 추천을 해주신다. 둘의 소설은 닮긴 닮았다. 사랑과 죽음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비포라는 영어 단어가 있기 때문일까?
데이지라는 여주인공의 암, 그리고 시한부. 13살때에도 암이있어서 완치를 하였건만, 다시 재발한 암. 하지만, 6개월 남지 않은 시간도 혼자 이세상에 남게 될 남편, 잭을 위해 데이지의 빈자리를 다른 여자에게 주기위해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하고 말하는 데이지가 안쓰럽기 그지없다. 마침, 그럴 여자가 나타나게 되고 데이지는 마음과 다르게 슬금슬금 튀어나오는 질투심. 그러나 그녀는 곧 깨달았다. 마지막 남은 시간동안 잭을 위해 다른 여자를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곁에서 자신이 있어주는 것을.
이책은 달랐다, 죽음이라해서 칙칙하고 어두운 소설 일줄만 알았는데 사람을 울리는 감동과 밝게 살아가는 여주인공의 방식이 조화를 이루었다. 나라면 마지막 남은 시간동안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살것인데. 데이지는 오직 한사람 잭을 위해 다른 여자를 찾아준다니.. 읽는 내내 생각했다. 데이지가 죽지 않기를. 데이지는 자신이 아닌 내가 떠나버린 후의 사람들을 생각하여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던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하는 사람을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 데이지가 깨달아서 너무 좋았다. 잭을 위해서라면 그를 위해 자신이 곁에 있어주어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