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 BAKUMAN 7 - 개그와 진지함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대격변(大激變). 이번 권에 한해 이 보다 어울리는 말은 없을 듯하네요.

이 한 권에 만화계에서 볼 수 있는 갈등과 정리, 시작과 변화가 응집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전 권에서 짤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놓여져 있던 아시로기 팀이 결국 <트랩 탐정>을 마무리 하게 되고, 이후 담당자가 노선으로 잡은 것은 개그 만화!

하지만 사이코가 생각하는 슈진의 특기 분야는 진지한 SF라고 생각했고 그로인해 갈등이 생겨 버리죠.

담당자에게 반발하며 SF와 개그 외에 단편으로써의 신작을 시험하기 위해 신인 단편상에 도전하는 무모함.

지금 까지 달려오며 매번 무모하다고 느끼던 아시로기였습니다만 이번 권에선 정말 최대로 무모한 짓을 합니다.

그 행동으로 인해 자신들이 담당자를 신용하지 않고 있다는 표시를 하게 된 것이며, 담당자인 고로는 그 충격으로 자신이 지면(개그 만화가 뽑히지 않는다면) 편집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들의 어시로 프로에 도전하여 연재를 따낸 타카하시의 이야기와 겹치면서 핫토리에서 고로로 넘어가던 5권에서 풍기던, 못미덥고 능력이 부족한 담당자라는 불신과 불안감이 여기서 폭발하게 되고,

이후 자신 나름대로 열심히 개그 만화의 우수성과 정당성을 열변하며 객관적인 자료 까지 내거는 고로지만 다시금 사이코와의 의견 차이로 결국 담당자로써 해서는 안되는, 아니 냉정한 상태에서만 해야하는 실언을 하기에 이르죠.

그 즈음에서 핫토리는 딴 곳의 연재 가능성을 내걸지만 이제 막 대학교에 붙은 신분으로는 계약서를 파기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대충의 전개가 예상되더군요.

결국 개그도 좋을지 모른다는 의견으로 모이고, 고로가 사과를 하게 되어 다시 의기투합하게 된 세 사람(담당자 X 만화가).

그리고 이야기는 다른 것으로 넘어가 적절한 대학에 들어갔지만 거기서 의외의 인물을 목견(만나진 않음)하는 부분에서 다음 이야기의 복선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분명 이후에 그 녀석과 트러블 하나 일어날 것 같습니다.

또, 요즘 코미케의 모 동인지에도 소재로 쓰일 정도로 뭔가 미묘한, 슈진과 아오키의 썸씽도 뭔가 오묘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이더군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과거 여자 친구가 될 뻔했던 이와세가 새로이 소설가로써 등장하여 마지막 부분에서 아오키의 소개로 재회.

많은 분들이 <바쿠만>에서 연애 요소를 불필요하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미칠듯한 아드레날린 분비가 되더군요.

오랜만에 충실하게 몰입하여 읽어낸 대격변의 한 방이라고 할까요. 좀 과장 보태서 지금 까지의 <바쿠만> 중에 제일 재미있던 권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중반 즈음에 <바쿠만> 내에서 작가들이 연재하는 작품 캐릭터 인기 순위가 나오던데 따로 실제 점프에서 이벤트를 한 건지, 가상인지 헷갈리더군요.

보지도 않은 작품을 앙케이트 할 순 없기에 아마도 가상으로 보이지만요.(일본에서 이벤트 연재했다는 소리도 못 들었고.)

이번 권의 포인트를 정리 하자면, 



/ 담당자와의 끝갈데 없는 갈등.

/ 새 연재로 개그 장르 도전.

/ 아오키와 타카기의 관계.

/ 이와세와의 재회.

/ 의외의 호러풍 고딩 거물 신인 등장.

/ 히로마루의 바보짓.

/ 니즈마의 4차원.

/ 과거 악우와의 재회.(실제로 만나진 않았지만)

/ 나카이와 카토의 만남.(새로운 사랑 시작)



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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