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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시스 1
지타마 보우 지음, 김완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0년 4월
평점 :
감상 들어가기 전에 우선 간략한 프로필 부터.
지타마 보우(Ditama Bow : ぢたま某)
일본의 만화가. 생년월일 비공개.
원래는 애니메이션회사에서 일하는 애니메이터를 지망했지만, 꿈이 이루어지지 못해 성인물작가로 활동하기도 하며 그다지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9년부터 나카야마 분쥬로(中山文十郞) 원작의 만화「마호로매틱」을 와니 북스의 코믹 검에 연재하면서 비로소 이름을 알렸습니다.
애니메이션판 마호로매틱에서는 2기 1화에서 자신이 직접 원화의 애니메이터와 지타마선생역으로 성우로도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마호로매틱의 방송 종결 이후 가이낙스에서 만든「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의 화체도 지타마 보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의 원작은 마호로매틱의 감독을 맡았던 야마가 히로유키(山賀博之)씨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http://jinkoon.blogist.net/150013760379 <그 외 상세 프로필>
지타마 보우 작가님은 아시는 분은 아시는(이거 계속 우려서 죄송) 유명한 성인향 성업지 작가로 위의 네이버 지식인에 실렸을 정도의 유명세를 지니고 계시죠.(라고 해도 결국 그 관심도 메이져 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지만요.)
주력하고 계신 부분은 레즈 쪽으로 '요실(尿失) 표현'이 특징적.
사실 이전 뉴타입에서 본, 마호로매틱 애니메이션 작화가님의 코멘트 '미소녀를 그리는 것은 처음이네요'라는 코멘트 덕에 마호로매틱이 애니 버젼이 원작이고 이후 만화가 나온 거라 생각해서 원작가님의 이야기(애니메이터에서 만화가)인 줄 알았는데 반대였죠.
아무래의 위의 2기 1화 부분과 애니메이터로써 참여했던 부분 탓에 혼선이 있었나 보네요.(애초에 레즈물 성인향 작가가 소녀 그리기 힘들다니.....)
이전 마호로매틱에선 '야한 건 안된다고 생각해요'라고 하면서도 수위 이상의 묘사를 해오셨던(다만 이 부분은 따로 원작을 둔 작품인지라 굉장히 평가가 엇갈리죠) 지타마 보우 작가님이 제대로 자신의 성인향 상업지 작가 취향을 살려 내놓은 것이 이 '키스시스'이고, 이후 좀 더 격화된(성인향 때의 그 취향) 부분을 강조 시킨 것이 '일발충전 파이트짱(요실에 더해 SM성향 추가)'이죠.
그런 중간 도개교 같은 작품이기에 제가 이 작품의 감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며칠 전 썼던 미래일기와 마찬가지로 '문제의 작품'이라는 시선을 벗어나 이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내는 장점과 마이너적인 패티쉬즘에서 좀 더 메이저로 올라온 부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 메이져와 극악 마이너 성인향 사이에서 미묘한 차이를 안겨주는 작품이라 생각하기에 막장이라는 표현 외의 것을 보려 한다는 거죠.
(라고 해도 결국은 민감한 수위 문제를 거론해야겠지만요.)
이전 부터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 어쩌고'하는 우스갯소리가 있어왔긴 했지만 메이져 쪽에서 그것은 하나의 터부가 되어 다루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지요.
(과거 그것을 최대한 짜낸 작품으로 모토이 요시다 작가님의 '연풍'이 있었고 충격적인 마지막 때문에 꽤나 의견이 엇갈렸었지요.)
물론 키스시스는 가벼운(분위기상) 러브코메디를 덮어쓴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라는 아슬아슬함을 외려 이용하여 즐기는 듯한 작품이긴 합니다만 아직 까지 터부에 대한 분위기는 여전한 편이죠.
그 덕에 인터넷 서점 감상란에 이런 반응들이 올라오는 거구요.(이 중 이글루스 분도 두 분 보이더군요. 쿨럭.)
시대의 변화라고 할까 20세기 말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조차 뛰어넘어 무덤덤하게 되어 버린 듯한 요즘,
이런 작품이 툭툭 튀어나오게 된(손 끝의 밀크티나 아키소라... 는 좀 너무 막나가긴 하지만) 시점에서, 아니 오히려 이런 순차적인 기회의 발판을 노려온 느낌의 지타마 보우 작가님인지라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하네요.
그런 부분에서 매번 '미수'가 되면서도 타 작품들과 다른 짜릿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마도 '패티쉬즘'과도 연관이 있지 않나 합니다.
판치라나 딥키스, 아슬아슬한 지경 까지 상황을 몰고 가는 의욕적인 캐릭터(두 자매)가 있습니다만 신체적인 접촉은 있으되 끝까지 가지 않는 그 수위에 안심하며 그 코앞 까지의 느낌을 즐긴다는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끝까지 가지 않는 '미수'라는 부분이 외려 현실의 치한 행위나 스토킹, 도촬 등을 일으킨다는 부분에서 이 작품 역시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부분을 위해 굳이 자신의 성인향 특징 중 하나인 '요실' 까지 배제하며 노력을 하고 있는 거겠구요.(그거 마저 나오면 정말 막..... 광부님들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어른이라서 다행 이런 부분, 세미 성인향 작품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며 허용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이용하는 것이 이 작품의 흥행 요소이자 메이져 진출을 위한 변화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