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타자성과 다수성을 발견하고 외적으로 구현시키는 과정에서, 광기의 영역이 이성의 영역으로 인해 구체화 되었다는 해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페소아의 이명을 단순히 페소아의 이면이나 정신병으로 바라보려는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으니까요. 귀한 책 만들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