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잠시 이 땅과 바다와 공기의 도움으로 살다 가는 덧없는 존재일 뿐이라고, 때문에 세속의 고단함으로 포장한 욕망과 욕심에 만취해 함부로 부수고 착취할 권리 따위는 애초에 없었다고, 다른 종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이 감히 스스로에게 부여한 특권을 의식조차 못할 때 희망은 없는 거라고. 행동해야지, 행동해야지, 행동해야지. 무엇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