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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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장만 고집해도 문제지만 자기 주장이 없는 건 더 문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헤어나오기 힘든 고민이다. 깨어있어야 한다지만 무엇을 위한 몸부림이어야 하나. 잊지 말아야할 건 일상을 ‘작동’하게 만드는 권력의 경계를 의식하는 것이다.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옆에서 밑에서 뒤에서도 볼 수 있는 관점의 독립을 쟁취할 때 차별과 배제의 서사를 까부수는 자유를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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