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용지물 MYZM Vol.1 - 무용하고 아름다운 예술가 인터뷰집
비러프(be rough) 지음 / 비러프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몽실서평단 첫 도전을 이 책으로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창작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다양한 창작을 해내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들은 창작을 함으로써 돈이 되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해낸다는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었다. 불치병을 가졌지만 굴복하지 않고 창작 활동을 하시는 분,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창작 활동을 하시는 분, 기성 등단 제도를 거치지 않고 시인이 되신 분 등 사연은 여러 가지였다.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그 누구도 묻지 않았을 법한 인터뷰어의 질문에 작가들이 하나하나 성의 있게 응답하는 점이었다. 나도 글을 쓴다는 소리를 듣지만 이렇다 할 상 한 번 받아보지 못했는데, ‘내 글에서 과연 어떤 질문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이런 상상을 해 보면 대답은 글쎄다.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는가?’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 봐도 대답은 글쎄다.


세상의 틀을 깨는 것은 어렵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고, 시도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온 작가들은 모두 그 어려운 일을 해냈고, 해내고 있다. 그들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됐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아온 것처럼 친근하고 다정했다. 이런 분들이 해냈는데, 나도 세상의 틀 깨기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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