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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 ㅣ 읽기의 즐거움 46
김근혜 지음, 김다정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이 책을 보면서 저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이 책의 재현이처럼 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면 그렇게 질투가 나더라고요
괜히 그 친구에게 화 내고 토라지고 하다가 결국 사이가 멀어졌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어요
다 함께 어울려서 놀면 친구도 더 생기고 더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왜 그 친구하고만 놀고 싶었을까요?
아마 그 친구에게는 저의 행동과 말들이 부담으로 다가왔을거같아요
재현이와 하늘이는 유치원 때부터 늘 붙어다닌 친구에요
2학년 때는 같은 반이여서 종일 함께 어울렸죠
재현이는 하늘이와 둘이 노는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재현이 별명이 하늘이 껌딱지 '하껌'이에요
3학년이 되고부터 하늘이와 시간 보내기가 어려워져 재현이는 하늘이에게 서운함이 밀려와요
우리 집에 같이 가서 놀자는 재현이의 문자에도 하늘이는 생각해본다고 말해요
하교길에 하늘이는 딱딱한 말투로 답해요
오늘도 축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이죠
재현이는 우리 집에 가기로 하지 않았냐고 하니
하늘이는 대답해요
"생각해 본다고 했지 간다고 한 적 없어.
오늘은 애들이랑 축구하기로 했어. 끝나고 망고 산책도 시켜야 해."
재현이한테 친구는 하늘이 하나뿐인데...
하늘이는 아닌 것 같아 속이 상해요
절교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죠
우연히 만난 지원이와 함께 하늘이가 먼저 자신을 떼어 내도록 작전을 짜요
일명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죠!
과연 하늘이와 재현이는 어떻게 될까요?
저도 옛일을 생각하면 후회가 밀려와요
괜히 화내고 토라지는 것이 아닌 친구에게 나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걸 말이에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저희 아이도 친구를 사귀면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겪겠죠?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서운해하기도 하면서 건강한 관계는 무엇인지 몸소 느끼길 바라요
미리 이 책을 권해봐야겠어요!
_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