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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심야 식당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31
에릭 펜 지음, 데나 세이퍼링 그림,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4년 8월
평점 :
섬세한 드로잉과 부드러운 색감의 표지 그림이 시선을 사로 잡아요
밤의 풍경을 따뜻하고 신비롭게 표현했어요
깊은 밤, 고요한 도시에 타가닥 타가닥 밤참을 실은 마차가 와요
올빼미 심야식당의 커피 내리는 소리가 들려오면 동물 친구들이 모여들어요
쉬익 쉬익, 오븐에 불이 들어오고 냄비와 숟가락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동물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진주 목걸이를 한 고양이, 중절모를 쓴 여우, 핸드백을 든 주머니쥐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음식을 사가는 동물들의 모습과 함께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담는 생쥐의 모습이 보여요
아이가 그 모습이 가엾어 보였는지 생쥐에게 빵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네요
똑딱 똑딱, 돌아갈 시간이 되고 올빼미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 꼬마 생쥐를 발견해요
올빼미는 꼬마 생쥐를 마차안으로 초대해서 특별한 밤참을 차려줘요
남은 밤참도 챙겨주니 두번이나 인사하는 예의 바른 꼬마 생쥐에요
마지막 꼬마생쥐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 뭉클해졌어요
나눔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동물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보여주네요!
"너가 올빼미였으면 어떻게 했을거야?" 라고 물으니
"나도 가엾은 꼬마 생쥐에게 밥 같이 먹을래?라고 말해줄거야"라네요
그리고 맨날 오라고 할거라네요
그림책의 힘이 이런거 같아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전달해주잖아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랄까요?
_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