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와 수도사 비룡소의 그림동화 327
조 앨런 보가트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한정원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욕타임즈 선정 그림책으로 선정된 <흰 고양이와 수도사>!!

케이트 그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너가 그린 그림책이에요


어두운 밤, 수도원으로 들어간 흰 고양이 팡구르는 어느 수도사 방에 찾아가요

둘은 서로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서로의 일에 몰두해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며 마음을 나누는 수도사와 팡구르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19세기 아일랜드 수도사의 시, 팡구르 반을 각색하여 탄생한 서정적인 이야기가 따스한 울림을 전해줘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 누구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네요

아이가 자기도 흰 고양이와 가족이 되고 싶다고 한번만 그렇게 해주면 안되냐고 두 눈을 반짝이며 올려다보네요


독후활동으로 귀여운 고양이를 접어봤어요

색종이 접기 독후활동은 소근육에도 좋아 자주 하는 활동 중에 하나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325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 조끼를 입은 필리파의 안전한 마을 만들기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왔어요
올바로언덕 마을에 사는 필리파와 친구들은 열매를 먹으려고 졸참나무 길을 건너요
하지만 이 길은 차가 쌩쌩 달려오는 동물들에게는 위험한 길이죠
우연히 노란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바로 자신도 그 아주머니처럼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는 것인데요

불편하다는 생각은 해도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실천하기란 참 어렵죠
필리파의 작은 실천 하나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줬네요

'잔잔한 물결들이 모여 파도가 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실천 하나가 잔잔해보여도 그것이 모이면 큰 변화를 가져오네요
아이와 함께 필리파 그림책을 보며 저 또한 많이 배웠어요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요

작지만 용기 있는 실천이 이끈 커다란 변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드려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마을의 삽화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으면 안 돼, 안 돼! 아이스크림 내 친구 악어 2
스미쿠라 토모코 지음, 전예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 악어 시리즈 엄청 재미있네요

그래서 '쓰면 안돼, 안 돼! 모자'에 이어 '먹으면 안 돼, 안 돼! 아이스크림'을 읽어봤어요


악어는 돼지와 강으로 놀러가기로 해요

돼지는 먹던 아이스크림을 악어에게 맡기고 그물을 가지러 가는데...!!

악어는 돼지의 아이스크림에 자꾸 눈이 가요

"돼지의 아이스크림이지만 딱 한 입만 먹으면 안 될까?"

악어는 아이스크림을 보지 않기위해 물안경도 써보지만 소용없어요

과연 악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돼지의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악어의 모습이 귀엽네요

악어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아이들에게는 더 공감이 될 것 같아요

자기감정에 더 충실한 나이니깐요

제 아이가 악어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지네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눈을 꼭 감고 숫자를 세면서 참아볼거라고 하네요ㅋㅋㅋ


'내 친구 악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재미있어 할 소재로 그림책을 썼어요

그래서 인기가 많은가봐요


'상상의 집 카페'에 내 친구 악어 컬러링 도안을 다운받아 독후활동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요 조작 사건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히쩌미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저도 푹 빠져 있는게 있어요 바로 SNS인데요 

처음에는 기록용으로 아이 사진과 일상을 올리다가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을 그 안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하지만 SNS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안 좋은 점도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 저를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와 저 사람은 저것도 갖고 있네 저 사람은 아이 엄마인데도 이쁘고 날씬하네' 등등이요

어른인 저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5학년이 된 상은은 개학 첫 날이라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기만 해요

인별그램(SNS) 팔로워 1만이나 되는 자신감 넘치는 아린과 친구가 되고 싶은 상은이에요

아린이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친구가 되려 노력하는데요 

아린이는 팔로워 수가 10밖에 안되는 상은과 친구가 되려 하지 않아요

상은이는 이 상황이 서운하고 속상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신비의 향초를 발견하고 향초로 SNS 계정의 팔로워,좋아요,댓글 수를 조작해 아린과 친해져요

그러다 이서에게 비밀을 들키게 되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상은이는 친구들의 계정까지 조작하기에 이르러요 과연 상은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상은이의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비난만 할 수 는 없겠더라고요

만약 나에게 신비의 향초가 생긴다면 과연 향초를 키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신비의 향초는 선물이 맞았을까요?


SNS는 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도 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너무 빠지면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남들과 나를 자꾸 비교하고 남을 따라하려 애쓰고, 다른 사람들의 좋아요를 더 받기 위해 거짓으로 나를 꾸미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임수경 작가는 SNS가 삶의 재미를 더해 주는 도구가 되어야지 일상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며 

아이들이 SNS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나무라기 전에 어른인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 아이 그린링 비룡소의 그림동화 326
레비 핀폴드 지음, 한정원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레비 핀폴드의 그림책 <초록아이 그린링>을 소개해요

'그린링'을 통해 자연이 가진 힘과 생명의 순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우화 그림책이에요


조용한 시골 마을에 등장한 초록아이 '그린링'

발리콘씨는 초록 아이 '그린링'을 집으로 데려가요

아내는 그린링을 도로 가져가 놓으라고 성화를 내지만 발리콘 씨는 그럴 생각이 없어요

그린링과 하룻밤을 지내고 날이 밝았는데 놀라운 일들이 벌어져요

부엌은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고, 거실에는 탐스러운 과일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발리콘 씨의 아내는 이 상황이 짜증나고 귀찮아요

한편 덩굴때문에 기차가 멈추자 마을 사람들은 그린링을 내쫓기로 해요

마을 사람들이 그린링을 쫓아내려 하자 아내는 그린링을 보호하려 애써요

우리는 줄곧 이 아이의 땅에서 살아오지 않았냐고 하면서요

이에 그린링이 갑자기 주문을 외우는데...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아이는 현실적인 그림체가 낯선지 처음에는 무섭다고 엄마부터 읽으라더니 무슨 이야기인지 계속 묻더라고요

궁금하기는 했나봐요ㅋㅋㅋ

나중에는 함께 읽고 아이에게 물었어요


"그린링이 왜 왔을까?"

그랬더니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사람들한테 선물을 주려고 왔나봐"라고요

그린링이 사람들에게 그 계절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주고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알려주러 온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에게 행복과 풍요로움을 주는 그린링을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