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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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창작그림책으로 키위북스 '시간계단'과 '추천해요

키위북스 창작그림책은 책마다 다양한 그림체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선을 끌어요


<시간계단>은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와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추천도서에요

시간을 거슬러 아이가 되는 계단이 있다면 어떠신가요?

꼬마 오징어 오달이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났어요

바깥에서 놀던 오달이는 이상한 계단을 발견하고 할아버지,할머니와 그 계단을 내려가죠

계단을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조금씩 젊어지는거 아니겠어요?! 

오달이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뻤어요

놀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무서워하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달래며 계단을 올라요 스토리가 재미있죠?


아이에게 물었어요

"시간계단이 있으면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내려갈거야?"그랬더니 고개를 세차게 젓네요

할아버지,할머니가는 이미 친구처럼 놀아준다나요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 양보하며 놀아야하지만 할아버지,할머니는 무조건 양보해주니 좋대요

저라면 무조건 내려갈텐데 말이에요

'시간 계단'은 만화가 마스다 미리가 쓰고 히라사와 잇페이가 그려낸 그림책이에요 

재미있는 소재와 간결하지만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조화롭게 어울어져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꼬마 오징어 오달이의 기분을 상상해가며 책을 읽었어요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든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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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그리는 수학 C단계 세트 - 전4권 그리는 수학
김소연 지음, 1000DAY 그림 / FIKAEDU(피카에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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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수학’은 연필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부터 알려줘요
연필을 잘못 잡으면 손목,팔 근육이 피로하고 곧 학습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유아 수학은 개념을 배우는 과정에 앞서 자연스러운 관찰과 반복 활동을 통해 개념을 인지하는 기초 과정이 필요해요.
‘그리는 수학’에서는 말해요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배웠다 해서 실제로도 잘 탄다고 할 수 없죠
직접 타보며 몸으로 그 감각을 익히듯이 유아 수학도 그래야 한다고 말이죠

꽉 찬 커리큘럼으로 정확한 수학 개념을 알려줘서 아이들이 응용문제를 만나도 당황해하지 않아요
아이의 하루 루틴 중 하나가 수학 워크북을 하는 것인데 워크북마다 반응이 달라요

”이건 재미없는데..그래도 약속이니깐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워크북이 있고 ”아싸 오늘은 이거 한다“ 하면서 좋아하는 워크북이 있는데요

‘그리는 수학’은 후자의 반응이라 하루에 해야하는 양을 다 해놓고도 더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워크북이 수학 내용이 부실하냐??!! 절대 아니쥬

그만큼 유아의 눈높이에서 수학의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이왕 해야하는 수학이라면!!재미나게 해보자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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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꼬마 쥐의 선물 웅진 세계그림책 261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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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배달부 모몽씨와 꼬마 쥐의 선물'은 잘못 배달된 선물에서 시작된 종과 나이를 뛰어넘은 

소중한 우정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도 좋아해서 이번 그림책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정말 재미있어하네요

하늘 배달부 모몽씨는 도토리 숲의 배달부에요

호수 숲의 배달부 해오라기 씨가 어느 소포를 가지고 모몽씨를 찾아와서

벌레가 나뭇잎에 적은 주소를 갉아 먹는 바람에 어느 숲에 사는지 모를 '미이'를 찾는다고요

모몽 씨는 녹나무에 사는 아기 생쥐 미이에게 소포를 전달해요

그 소포는 뾰족 할아버지에게 온 거였어요

하지만 미이는 뾰족 할아버지가 누군지 몰라요

미이는 뾰족 할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려 하는데..!!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었네요

잘못 배달된 선물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줬네요

저는 뾰족할아버지의 반응이 참 따뜻했어요

자신의 선물이 잘못 배달 된걸 알게 된 순간에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해요

꼬마 생쥐 미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내오며 말해요

"벌레가 주소를 먹은 덕분에 꼬마 생쥐 친구가 생겼구나" 하고요


미이는 참 따뜻한 할아버지를 만났네요

뾰족 할아버지의 따뜻한 배려와 선물을 보답하고 싶어하는 미이의 대견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에요

온화한 그림체와 정말 잘 어울리는 스토리에요

꼬마 생쥐 미이가 되어 편지를 써보는 활동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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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우루스 그림책이 참 좋아 107
노인경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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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BIB 황금사과상 수상 작가 노인경 작가님의 신작! 아니사우루스!


아니사우루스는 뭐든지 아니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작은 공룡이에요

엄마가 하는 말에도 늘 아니라고 말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니사우루스는 엄마를 엄청 화나게 만들고 엄마를 피해 밖으로 나가요

엄마 모자를 쓴 채로 말이에요

엄마 냄새를 맡으면 생각이 잘 난다면서요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이불이 날아와요

엄마 모자를 이불 속에 숨기고 엄마랑 모자 찾기를 하며 사과하려는 전략(?)을 세워요

하지만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건 공룡 친구들이네요?

무서움에 덜덜 떨며 말이에요

무서움의 대상은 티라노 였는데요 

이때 갑자기 들리는 쿵쿵쿵 발소리!!!..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저희 집에는 왜사우루스가 있어요

뭐든지 왜? 왜 그렇게 해야 돼?라고 항상 되물어요

가끔 그 되묻는 말이 지칠때가 있어요

특히 저를 화나게 해놓고 엄마 왜 화났어?라며 바로 되물을때는 이유를 말해주기가 힘들때가 있어요

엄마를 화나게 했던 아니사우루스의 "아니"가 결국 친구들을 멋지게 구해낸 모습을 보며 아니가 나쁜 것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의 "왜"도 궁금한 건 절대 못참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하는 나의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는 건데 

저의 기분에 맞춰 나쁘게 생각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아니" "왜"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작가님은 아이들이 세상의 규칙이나 질서에 편입되기 전에 많은 도전과 시도를 해보길 바라는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으셨다 하더라고요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 된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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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가 어디 갔지?
마이크 큐라토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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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은 아이의 심리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사랑스런 그림책이 왔어요


타이니는 친구들을 초대해 시끌벅적한 파티를 열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친구 비나가 보이지 않는거에요

타이니는 비나를 찾기 시작해요

비나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페이지를 넘기며 숨은 비나를 찾아보세요


타이니 같은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이니는 배려심 깊고 섬세한 친구였어요

비나가 어디에 숨었는지 알면서도 다그치거나 묻지 않아요

그저 비나가 어디갔지?라고 말하며 옆에서 기다려줄뿐이에요


유독 부끄럼을 많이 타는 친구가 있죠?

저의 어린시절이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도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어렸을때는 친구들 앞에만서면 덜덜 떨어서 발표도 제대로 못했던 기억이 나요

비나가 그랬어요 그래서 파티를 좋아하지 않지만 타이니를 좋아해서 파티에 왔죠

타이니는 그런 비나를 이해하고 고마워해요

우리 아이도 타이니 같이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고 공감해주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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