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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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고정순 작가와 정진호 작가가 일 년 동안 주고받은 

삶에 대한 생각들을 모은 편지 형식의 에세이에요

두 작가님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궁금했어요

둘이 쓰는 에세이를 제안받았을 때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는 고정순 작가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게 되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그러네요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삶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더 와닿는 느낌을 받았어요

요즘 저도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집중하며 보게 되네요

마지막 인사말이 인상 깊어서 몇 자 적어봐요


'뒤를 보며 앞으로 걸어가는 초능력자 친구가'

'늘 재미없는 수다만 늘어놓는 친구가'

'친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결코 건강하지 않은 친구가'

작가님의 위트와 재치가 담겨있는 끝인사죠?


'요즘 주름살이 늘어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친구가 "괜찮아, 넌 예쁜 안경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예요 

이거 위로 맞죠?'라는 문구도 기억에 남네요


저도 친구와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편지를 주고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메신저가 잘 되어있어서 편지 쓸 일이 많지 않은데 편지를 쓰며 내 생각을 전하다 보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될 거 같더라고요


별다른 일은 없지만 삶이 힘들고 지친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거예요


_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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