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지음 / 미세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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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 씨는 강가에 흔하디흔한 돌 중 하나에요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떠돌 씨는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을 떠돌게 됐어요

어마어마한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떠돌씨는 작은 나무와 부딪치면서 멈추게 되요

떠돌 씨의 여행은 끝이 난걸까요?

저는 그림책을 읽기 전에 표지나 면지를 보고 아이와 무슨 내용일까 상상해봐요

떠돌씨의 표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떠돌 씨는 아마 사투리 쓰는 동네에 있던 돌이였나봐요

사투리를 쓰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아이가 얼마나 박장대소를 했는지 몰라요

작은 나무의 방귀에 떠돌씨가 말해요

"시방 뭔 냄새여?"라고요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떠돌 씨가 말할 때마다 웃어서배가 아프다고 할 정도였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죠

어느 것을 선택해야 좋을지 생각하며 그때마다최선의 결정을 내리려 노력하잖아요

떠돌 씨도 처음에는 수동적인 삶을 살았어요

그래서 표정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곧 알게 됐죠

내 삶은 나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는걸요

능동적인 삶이 주는 행복을 알게 된 떠돌 씨가 기특하면서도 부럽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에 맞춰 선택했던 일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아이가 살아가면서 수 많은 결정을 하겠지요!

그럴때마다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내가 주체가 되어 선택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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