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빠
김은비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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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따뜻한 아빠의 사랑을 담은 그림책이네요

엄마는 아빠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했어요

아빠는 더이상 우주와 놀아줄 수 없다고요

그래도 우주는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를 보고 싶다는 깊은 바람을 숨긴채요

그러던 어느날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아빠가 구름이 되서 우주 앞에 나타난거에요

우주는 아빠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어요

우주의 마음과 아빠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고요

아빠가 나비를 잡아주었는데 우주는 나비를 놓아주기 싫었어요 

자기 곁을 떠나면 영영 보지 못할까봐서요 

우주한테 나비는 아빠였을거에요

아빠는 나비를 놓아주자고 말하며 아빠는 늘 우주 곁에 있을 거라 해요

언제라도 아빠가 보고싶으면 아빠를 부르라고요

우주와 아빠가 지낸 하루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늘 하던거에요 

하지만 어느 순간보다 특별했죠 


우리도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고 지낼때가 많잖아요

아이와 밥 먹는 시간, 노는 시간, 이야기 하는 시간이 늘 있는 일이라 소중하다는 생각을 잊고 사는거 같아요

하지만 이 평범한 하루하루가 없다고 생각하면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였음을 깨닫죠


나비를 찾아 사라진 아빠의 모습에 우주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기라도 하듯 엉엉 울어요

다시 만난 아빠가 사라진걸까봐서요

이 세상에 덤덤한 이별은 없을거에요

우주도 아빠의 부재가 믿기지 않아서 슬픔을 제대로 직면하지 못했을지 몰라요

진정한 애도는 부재를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해요

우주는 이제 아빠가 그리울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빠를 떠올릴거에요

나비를 볼 때마다 아빠의 추억이 생각나겠죠?


아이가 우주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네요

 '아빠는 늘 네곁에 있을거야' 라고 썼네요

우리,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로 해요!


_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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