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어폰 사과밭 문학 톡 8
이혜린 지음, 손수정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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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정장애가 있어서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을 했어요

'누가 대신 결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면 <수상한 이어폰>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윤호가 가지마켓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요

지문인식으로 주인을 인식하는 마법의 이어폰을 아주 싼 값에 사게 되죠

평범한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확실히 다른 수상한 이어폰!!

오토바이 사고가 나기 직전 멈추라고 말해주고 선생님의 질문의 정답을 알려주는 등 

윤호의 개인 비서처럼 모든 것을 알려줘요🎧


그 수상한 이어폰때문에 신기한 일을 겪는 주인공 윤호는 

우연히 가지마켓에서 자신에게 이어폰을 판 세라를 만나게 되요

알고보니 동갑인 세라와 윤호, 그 둘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세라의 부탁으로 유기견 설탕이를 맡게 되고 그 둘은 급격히 친해져요

우연히 누렁이를 찾는 전단지를 보게 되고 설탕이의 주인을 만나게 되고

이어폰도 설탕이의 주인이 맞다고 일러줘요🐕‍🦺


하지만 설탕이는 주인을 따라가고 싶지 않는 듯 해요

그러면서 윤호는 설탕이의 주인을 찾아준 일이 잘 한 일일까?

이어폰이 시키는 대로 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정말 잘 된 일일까? 의문을 품게 되요😔


저도 <수상한 이어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스로 하는 선택이 어려워 남에게 선택권을 맡겼을때 그것이 정말 올바른 선택일까?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타인이 알 수 있을까? 하고요

나의 마음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면서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길러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선택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흔히 선택 장애, 결정 장애가 있다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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