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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해력 수업 - 공대 아빠와 함께하는
김은호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아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게 디지털과 문해력이죠.
이 두가지를 연결한 교육 지침서라니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
처음엔 공대 아빠, 디지털, 문해력, 수업 등 단어들만 보고 저에게 어려운 책은 아닐까 싶었는데
초반부터 푹 빠져들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나갔어요!
두번 세번 읽어보세요! 요즘 시대에 맞는 교육서, 육아서 라고 생각해요. 넘 좋은 책이였답니다~

지은이 김은호 님은 숭실대학교 기계공학과, 안동대학교 행정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고려사이버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 빅데이터, 소프트웨어교육을 전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으로 블로그, 카페, 유튜브 우아소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성장과 소통을 위해 활동 중이십니다.


차례를 살펴볼까요~
1장 디지털 시대, 왜 문해력인가?
2장 아빠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3장 초등 문해력, 컴퓨팅 사고가 답이다
4장 컴퓨팅 사고, 단계별 적용 방법
5장 배움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컴퓨팅 사고력 으로 나눠져 담겨있어요.

첫 문장부터 뼈때리는 대목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비단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인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과연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는 스마트폰과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p15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들처럼 게임을 하진 않아도 저도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된게 딱히 할일 없으면 괜히 카페 들여다 보고, 쇼핑 앱 접속하고, sns 들여다보고, 유튜브도 보고~ 스마트폰으로 많은 걸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 게임 하고 꺼야할때 조절 못하면 폭풍 잔소리를 쏟아붓지요.
아이들에게는 하지말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어떤 모습인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중요시 되고 있는 문해력!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글의 의미를 해석하고, 창의성을 유도하여 입체적인 사고력을 갖게 하고,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학습에서만 문해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의력,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의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죠.

사실 아이들의 표현 대부분이 감정 표현이며, 어릴수록 감정 표현에 충실하다. 아이가 표현을 잘한다는 말은, 화려한 말솜씨로 발표를 잘한다거나 타인을 설득하는 기술이 남다르다는 게 아니다. 그저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고, 화날 때 화를 내는 게 표현을 잘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도 지극히 마땅하고 건강한 표현이다. p34
큰 아이가 자기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성향의 아이인데 화가 나거나 억울하면 그렇게 핏대를 세우며 자기 할말을 내뱉더라구요.
평소에는 아이에게 마음을 표현해봐~ 하면서 화났을때 아이의 화난 감정을 표현하면 어디서 버릇없이 엄마한테 화를 내! 하거나 말대꾸 하지 말라고 하는 저의 모습을 반성하며 ㅠㅠ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수용해주고 있는가,, 책을 읽으며 엄마의 행동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책 읽은 날도 아이와 한바탕 했던 날이라 더욱 와닿았습니다.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많은 아이가 코딩을 배우고 있지만, 정작 부모는 코딩을 모르는 게 현실이다. 부모도 코딩을 꼭 배워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노력으로 아이의 생각하는 힘과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었으면 한다. p98

문해력과 컴퓨터 사고력은 굉장히 비슷하다. 읽기, 쓰기, 셈하기처럼 누구나 배워햐 할 기본 소양이라고 컴퓨팅 사고력을 정의한 지넷 윙의 말은 결국, 문해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과 같다. p.99
처음엔 문해력과 컴퓨터 사고력이 어떻게 비슷할까 연결이 잘 안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많은 부분이 닮아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책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연결해주니 이해가 쏙쏙! 재미났습니다.

어려울 것 같은 컴퓨팅 사고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어렵지 않았고, 문해력과의 연결고리가 잘 녹아들어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핵심 내용들까지! 요즘은 아이들 학습 능력이 많이 올라가서 교육 격차는 문해력과 사고력의 차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중요한 것과 핵심을 잘 알 수 있었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좋은 초등 사고력 학부모 필독서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