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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개정판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 키우면서 요즘 부쩍 중요하다고 드는 생각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해보는 것인데요.
그렇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질문을 잘 던지고 싶더라구요.
요즘 제가 관심있는 내용이 한가득 담겨 있는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를 읽어보았습니다!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질문, 토론, 논쟁의 공부법인 하브루타에 대한 책입니다.
이 하브루타에 관한 내용과 어떻게 자녀교육에 적용시키면 좋을지 잘 나와있더라구요.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해요.
초반부터 유대인의 아버지들의 내용에 푹 빠져서 술술 읽혔습니다.
공감가는 구절을 소개해볼게요.

부모의 대부분은 가르침 중독에 빠져 있다. 무엇이든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기만 하면 아이는 수동적이 된다. 누가 시키면 좋은 것도 하기 싫은 법이다. 아이들은 지금 가르치려는 것에 질려 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모두 가르치려고만 들기 때문이다.
아이가 직접 체험하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만 아이 것이 된다. 아무리 부모가 중요한 것이라고 가르치려 해도 아이가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p86

엄마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었지만 아빠가 읽어도 참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
아버지의 참여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
제가 봤을때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거나 과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이 있었는데
정적인 엄마와는 다른 아빠와의 관계에서 아이들에게 다른 영향을 줄 수 있고 그것이 아빠와의 관계에서 배울 수 있는 가르침이구나~ 책을 읽으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가장 좋은 책 읽기는 좋은 책을 천천히 읽어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끌어내는 것이다.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고 어떤 질문을 유도하는 과정을 통해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이 균형 있게 발달한다. 책을 읽거나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내용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p105
다독하려고 노력중인데 요즘은 한 권을 읽더라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게 중요하다 싶더라구요.
공부하는 질문법 하브루타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어 집중해서 읽어봤습니다.
파트1에서는 유대인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파트 2에서는 묻고 대답하고 논쟁하는 공부법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오늘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를 한국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라면,
유대인들은 "오늘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니?" 를 물어보죠.
이러한 예시를 통해 하브루타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높임말을 적응하는 저자의 가족이야기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
아빠가 아이의 이름을 부르니 "어예이~~!" 라고 대답을 했다고 ^^ '어' 도 아닌 '예'도 아닌 '어예이' 라니 너무나 귀엽지 않나요.
처음부터 바로 네~ 하는 아이는 없겠죠. 우리집도 높임말에 적응을 시작해봐야겠어요!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하는 하브루타! 아버지나 어머니 모두 읽어보면 좋은 책이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