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가장 좋은 것을예비하였음을 의심치 말라.
"공녀 연하께서 이곳에 계셨더라면 그런 말을 한 자들의무엄한 입을 다물게 하는 데 이십 초 정도 걸리리라고 확신합니다. 한꺼번에 상대하신다면 오 초 정도 절약되겠죠."
"저는 연하가 아니므로 사십 초 정도는 걸릴 것 같군요. 한꺼번에 덤비면 저도 십 초 정도는 절약할 수 있을 테니 그쪽으로 하시든가요."
"열일곱 살이란 원래 목적도 없이 쏘다니다가 싼 맛에 형편없는 물건도 사보고, 웃기지도 않은 얘기에 허리가 꺾어지도록 깔깔 웃고, 얼굴만 멀쩡한 멍청이를 만나봤다가 너무 멍청하면 엉덩이도 걷어차버리고 그러면서 보내는 겁니다."
"이까짓 리본을 붙여놓으면 사람들이 찾는 걸 포기해? 그게 아무리 소중한 것일지라도?"
마음속에서 ‘네까짓 게 겁나서 내가 포기할 줄 알았단 말이지……‘라는 억눌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연이겠지만 사 년 전,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던 머플러 조각 역시 검은색이었다.이스핀은 내면의 목소리를 입 밖에 내는 대신 리본을 재킷주머니에 푹 쑤셔넣으며 가볍게 덧붙였다."그거 재밌네. 나도 하나 만들어볼까. 빨강 리본 같은 걸로." - P137
"막시민, 난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얼마든지 잘 지낼 수있는 사람이야. 너무 깊이 파헤치지만 않으면, 네가 그런 생각이라면 네 앞에서 사람 죽일 일은 앞으로도 없도록 해볼게.난 너와 잘 지내고 싶어. 필요해서이기도 하지만 즐겁기도 해서야. 앞으로도 우린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야. 언젠가는 친구가 될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진심으로 말하는데, 이제 그만해, 거기서 멈춰."막시민이 다리를 삐딱하게 짚으며 눈썹을 찡그렸다."……넌 그런 말이 이해가 되냐? 난 안 되는데." - P224
막시민 리프크네는 늘 현실주의자였다. 논리적으로 증명불가능한 기분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지 말자는 것은 그의 좌우명이나 다름없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이렇게 걱정한다는것이 어색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이것도 적응해야 할 현실이라고 생각하며 막시민은 차마 잘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비틀어 열어 말했다."……그래, 없다. 없으니까 뭐라도 가르쳐줘봐라."
있필요한 만큼만 도움 받고, 값을 치르고, 쉽게 헤어질 수을 것 같았기에,영리한 동료는 필요하지만 책임을 지우긴 싫었기에.누구도 끝까지 함께 갈 수는 없으니까.
"그래. 비밀을 꿰뚫어 보는 것이 탐정의 역할이지."단 한 번이라도,"너라는 애한테는 결국 비밀을 감춘 채로 도움을 얻을 순없었네."
연표임을 감안했을 때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지은이의 사설과 주관적인 해설 혹은 사설이 배제된것 또한 장점이라고 보여지고. 세계사에 이어 구입했는데, 그 땐 없었던 wish note증정이 생겨서 보너스 하나 더 받은 것 처럼 기쁘다!
예쁘다 동전 수집하다 멈췄는데ㅠㅠㅠㅠ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