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리커버 특별판)
필립 K.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단순히 표지만 보고 혹해서 무작적 구매하거나 혹은, 내용을 파악하기도 이전에 아예 손에 쥐어볼 기회도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그래도 멋진표지, 본인 마음에 꼭 닿는 표지, 어울리는 타이포와 그래픽, 삽화에 끌리고 눈길 손길 다 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다. 



그런 의견에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리커버 특별판은ㅜ 내 옆에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영화를 먼저 봤기 때문에 - 아 영화에서 무언가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 나만 모르게 이야기가 약간 건너뛴 느낌... 난 한 눈도 안떼고 쭉 봤는데, 그럼에도 한눈팔고 놓친게 있었나? 내가 대충본건가? 싶어 세 번까지 다시 봤다. 그래도 뭔가 이야기 흐름에서 다소 소외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걸 이 원작을 보고 이해했다 - 표지에서 느껴지는 전체 느낌이 딱 맞다고 생각되면서 멋지게 디자인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만큼 여백을 두고 작게 그려진 인물의 뒷모습. 머릿속에선 이미 움직이고 있다. 코트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약간 고개숙여 어깨숙여 구부정히 걸어가는 쓸쓸함 느껴지는 뒷 모습. 그렇다고 외롭다거나 무기력하다는게 아니고 그냥 이 실루엣이 어울린다.



이 두툼한 장수도 마음에 쏙 든다. 두꺼운 책을 선호하고 정보가 많은 책을 좋아하는지라,

또 부족했던 영화에 대한 이해를 200%이상 채워준 책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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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92365 2024-02-0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암요.. 그 마음 이해하죠.ㅎㅎ
보기만 해도 뿌듯하시겠네요.
빅토르위고의 두툼한 양장본 웃는남자가 제게는 그랬죠.ㅎㅎ
저는 아직 이 작품은 영화로 본적 없는데
영화보다는 원작이 더 낫다는 평가를 너무 많이 봐서
책으로 보려다가 기왕이면 현재 나온 버젼 중 이 책의 디자인이
제일 흡족하여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질렀네요.
내일 배송..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