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네 컷 사진관 - 내일을 찍어 드립니다 환상책방 16
제성은 지음, 최재욱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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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네컷사진관
#해와나무
#제성은 글 #최제욱 그림

여럿이 모이면 네컷 사진을 찍곤 한다. 그날그날의 행복감을 담기 위해, 또는 그날을 추억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책속의 정우는 비가 내리는 날, 네컷 사진관을 만나게 된다. 그것도 내일을 보여주는 네컷 사진이다. 단, 내일의 작은 행운 하나와 바꾸어야 한다.
뜻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운도 지지리 없다고 생각한 정우는 작은 행운 하나쯤 크게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기꺼이 내일의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비오는 날에 찍는 내일의 네컷 사진으로 정우는 시험을 잘 보게 되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는다.
정우는 내일을 보기 위해 작은 행운들을 놓치고 있었다. 과연 내일과 맞바꾼 정우의 작은 행운들이 정우에게 어떤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낼 것인가?

내일을 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현재의 불안함 때문에 사람들은 미래를 궁금해한다. 정우처럼 현재가 불만족스럽고 모든 것에 짜증이 나는 사춘기 아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우처럼 마음의 힘듦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긴다고 해서 결코 행복이 내가 원하는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정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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