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돌린 작가님 작품을 여러개 읽었는데 장편이라 선뜻사기 힘들었던 가면무를 이번 재정가에 구입했어요.재미있게 읽었고 장펀 작품들이 달토끼에 많이 나옴 좋겠어요.표지는 어둡고 심오해보이지만 가면무는 사건를 기반으로 서양판타지물입니다. 가상의 신화를 바탕으로 하였는데 소설 각 챕터의 시작부분에 신화와 옛기록등이 조금 언급되고 관련된 실제 사건이 나오는데 그게 재미있고 좋았어요.때론 고고하게 때론 간략하게 기록된 사건들의 실제이야기는 기록과 다르게 유쾌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습니다ㅜ인물들이 많이 나와 조금 어려웠는데 읽다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자연스럽게 갑니다. 정리될 인물은 정리되어가며 진행되기때문에 초반 소개때만 헷갈리지 읽을수록 헤매지 않게됩니다.공 캐릭이 좀 초딩공이에요ㅋㅋ 수는 무심한 편인데 사회화가 조금 덜 되어서 일상적인 내용을 바로바로 이해 못하는게 좀 귀엽습니다. 둘다 능력있는 캐릭이고 애정행각이 엄청납니다 ㅋㅋㅋ 둘만의세계로 끌려가 연애할때마다 주변사람들이 눈이 썩을것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두 사람이 워낙 대단해서 속으로 삼키는게 웃겼어요.장편 사건물, 로코기반 판타지물을 찾으시면 가면무 추천드립니다. 공 캐릭이 첨엔 격렬한 입덕부정을 하지만 다른 그웬돌린 작가님 공들이 그러하듯, 이미 사랑에 빠져있는게 좋았습니다.달콤살벌합니다ㅎㅎ
용왕님의 자두사탕러브 너무나 유명해서 언젠간 꼭 사야지 했는데 이번에 재정가 나와서 바로 구입했어요.읽고나니 유명작은 역시 이유가 있고, 연작격인 민트사탕러브도 너무나 보고싶어졌어요ㅜ 다음 달토끼에 나오면 좋겠습니다ㅜ주로 수인 기영현시점으로 진행되는 자두사탕러브, 자사럽은 말그대로 자두사탕같은 새콤달콤한 이야기였어요.임대한의 시점도 나오는데 대한이 시점에서 기영현을 보면 정말 꼬리 아홉개 달린 토끼같습니다.너무 귀엽고 요망해요ㅋㅋ 자기 욕망에 솔직한 기영현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ㅜ고등학교 배경이라 풋풋한 느낌도 너무 좋습니다. 고등학생 특유의 덜성숙한 사랑과 감정에 빠져 거의 하루만에 다봤어요ㅜ아껴보고싶었는데 대한이가 멋있어서 멈출수 없었습니다.딱히 하고싶은일 없어 내키는대로 살던 임대한이 기영현을 만나 삶의 이정표로 삼는게 좋았어요ㅜ첨엔 불량한줄 알았는데 그냥 덩치큰 멍멍이인 임대한이 너무나 좋았어요.대한이 동생인 대룡이가 나올때면 소설에서 분유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무해한 소설입니다. 청소년일때 가능한 고민과 다툼이 좋았어요. 자주 생각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