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을 아주 잘쓰시는 작가님의 소설이라 바로 구매했습니다.키워드도 취향이었고 실제로 읽어보니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사이가 좋고 서로의 감정도 인지 할듯 말듯 하던 공수캐는 모종의 사건으로 완전히 틀어집니다.마음을 가질수 없다면 몸이라도! 외치며 업보를 쌓는 공과 내가 줄수 있는 것이 슬픔 뿐이라면 이것이라도ㅜ 하며 감내하는 수가 인상적이었어요.공의 죄가 수에게 고스라니 남아 나중에 그 상처를 수가 보일때 공이 아주아주 후회하는데 이런 내용좋아하시면 무조건 구매하세요. 후회하시지 않을겁니다.제목부터 느낌이 오시겠지만 약간의 불교적 해석을 깔고있는 글입니다. 어렵지않고 소설과 잘어울려요. 여리고 무른 마음을 가졌던 수가 단단해지는것이 기특했고, 알고보면 누구보다 절절하게 사랑하고 있던 공도 안쓰럽고 좋았습니다.사건도 적절해서 좋았어요. 3권이라 읽기도 딱이었습니다.
한국으로와 나이를 먹어버린 공과 선생에서 강사가 되어버린 수가 나오는 만화입니다ㅜ 그대로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알아서 걸러봤습니다.이 작가님이 음식도 잘그리고 어딘가 비틀리고 짓궂은 캐릭을 잘그리셔서 이 만화도 그렇지 않을까?했는데 수캐릭의 수수함과 순수한 사랑에 놀라고 공캐릭의 굳은 애정에 놀라며 읽었어요. 생각보다 순한 이야기였습니다.그간 연상수가 나오는 만화나 소설을 많이 봤지만 이 소설만큼 실감나는 내용이 있었을까?싶어요. 수가 나이 먹어가며 느끼는 감정들이 공을 사랑하기에 생기는 감정들이라 더 좋았어요ㅜ공 캐릭도 반짝이며 자라면서도 언제나 눈은 수를 향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순애가 중점인 포근한 내용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