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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개념기본서 1-1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ㅣ 중등 숨마 수학 (2025년-2026년)
강순모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24년 5월
평점 :
*본 후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와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초등학교 수학에서 조금 더 깊어지게 되는 것이 중학교 수학이다. 깊어진 만큼 탄탄한 개념이 중요하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고등학생일 때였다. 그 당시에도 탄탄한 개념 설명에 눈이 띄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스토리텔링 수학이 잘 접목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을 처음부터 살펴보면 책을 만들 때 공들인 부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개념을 재미있게 이야기 식으로 풀어내었고 질문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였다. 수학 문제를 잘 풀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 바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질문을 통한 사고력 향상에 주안점을 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질문을 하면 답을 찾으려고 뇌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생각의 과정이다. 숨마쿰라우데는 소단원 제목이 모두 질문으로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는 책이다.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돋보이게 만들까 싶은데 내가 조금 더 어릴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수학에 더욱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 개념 설명만 있은 것이 아니라 개념과 연관된 수학 일화 그리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어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은 책이라 느꼈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설명할 때도 정말 숫자를 넣은 체를 흔드는 에라토스테네스의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과정 설명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렇게 책 읽듯이 내용을 따라가 공부를 하다 보면 대단원 리뷰를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질문을 다시 반복해 주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스스로 생각하는 학습을 끊임없이 외치는 책이다. 대단원을 돌아보면서 단순히 배웠던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짚어 주는 역할을 하는 리뷰라고 할 수 있다.

대단원 문제까지 다 풀고 나면 심화 학습과 세상 속 수학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심화 학습은 배웠던 부분을 조금 더 확장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소수를 학습하고 넘어가며 소수의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최소공배수를 학습하면 배수를 구별하는 방법도 덤으로 알려준다. 어디에서도 쉽게 알 수 없는 꿀팁들이 가득하다. 수학으로 보는 세상은 정말 수학의 쓸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실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사용했던 수학을 알아차릴 수 있는 계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