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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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언제나 삶은 행복만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모든 삶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따라오고 행복도 따라오고 고통도 따라옵니다. 삶은 계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지속적으로 과제를 주고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잘 살아나가기 위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내면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요동치는 파도가 꼭 나의 마음속 같았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서 파도가 휘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그 파도는 마음속에서 끊임없는 물결을 만들며 고통을 주기도 하고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바다가 늘 잔잔하고 평온하면 좋겠지만 작은 일에도 바다는 요동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자신만의 파도를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고통과 역경이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불확실한 미래에서 오는 불안감과 그에 따른 고통은 늘 함께합니다. 인간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 불확실함과 불안감 속에서 허우적 되며 고통을 받아들입니다. 그러한 고통을 감추는 그래서 괜찮은 척해 보는 그 방법 중 하나가 환상으로 자신의 현실을 뒤덮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똑바로 바라보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상을 만들어 그러한 부분을 봉인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 환상은 타인은 속일 수 있으나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습니다. 환상으로 타인 속에서 살아가다 순간 마주하는 자신의 진실에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통과 역경이 없는 삶은 없고 부정적인 면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한순간 마주해버린 자신의 민낯에 자신이 실패자라고 여기게 되는 것은 한순간이 되어버립니다.

인간은 누구나 상실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상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도 인간의 본능입니다. 누구나 실패하기 싫고 최고의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누구나 실패할 수도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마주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해 줍니다. 나만 잘못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유명한 사람이든 돈이 많은 사람이든 다 똑같은 고통을 겪고 살아가고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해 줍니다.

인간에게 삶이 부여될 때 인간은 그 삶을 살아나가기 위해 많은 퀘스트를 부여받습니다. 적정한 나이가 되면 걷는 법도 배워야 하고 말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되면 학교도 다니며 공부도 하여야 합니다. 인간이기에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생이라는 삶은 계속 인간에게 무언가 해내기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요구에 잘 부응한다면 보상도 줍니다. 말을 잘 배우면 적절한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줍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적절하게 맺으면 그 관계에서부터 오는 유대감이라는 보상을 줍니다.

삶이란 다 달라 보이지만 맥락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각자에게 주어진 목적의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삶이라는 것을 부여받았기에 누구나 인간들 속에서 섞여 살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인생을 누구보다 고통받지 않고 잘 살아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연습하고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과 비슷한 다른 책을 읽을 때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보다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생각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내가 모르지만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사람들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아나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더욱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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