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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시티 뷰'는 표지가 눈에 띄는 책 중에 하나이다. 도시 배경의 표지, 실제 도시 사진이 눈에 띄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표지이다. 처음 책을 받고 살펴보았을 때 작가님은 도시의 어떤 면을 묘사하고 계신 걸까 궁금해졌다. 이 도시에 어떤 모습을 보고 글을 쓰고 싶어지신 걸까라는 궁금증이 크게 자리 잡았다.
살고 싶은 도시, 그게 이 도시의 다른 이름이다. 바다를 메워 만든 이 도시에는 없는 것이 많다. 그늘진 곳이 없고 오래된 것이 없고 모호한 데가 없다. 그것이 역설적으로 이곳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준다. - P9
거침없이 투명한 시티 뷰를 위해 유리를 닦는 사람과 스릴을 안전하게 감각하기 위해 가짜 암벽을 타는 사람. 한쪽은 지상으로 하강하고 있었고 한쪽은 정상으로 상승하고 있었는데 평행의 정의에 의거하여 그들은 절대 스칠 일이 없어 보였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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