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이코노미 -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시그널에 관하여
유리 그니지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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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행동하게 될까? 어떤 결과를 원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게 될까? 그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게끔 만들 수 있을까? 책 제목 하나에 다양한 질문을 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이 책을 읽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전문적인 내용에 놀라기도 했지만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부분 요소들이 놀라웠다. 다양한 예시가 첫 번째 요소였고 그 예시에 맞는 삽화가 두 번째 요소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점정리가 세 번째 깨알 요소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센티브가 다 똑같은 효과를 내는 줄 알았다. 콜라에 대한 예시가 첫 번째로 인센티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부분이었다. 작가님은 콜라 가격에 대한 두 가지 다른 해석을 하였다. 첫 번째는 추운 날의 콜라 가격은 1달러지만, 더운 날에는 많은 요구가 있기에 1.5달러로 인상한다. 두 번째는 평소 콜라 가격은 1.5달러지만, 추운 날에는 많이 안 팔리기에 1달러로 할인을 한다. 같은 1달러와 1.5달러지만 조금의 말의 차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고 소비자의 생각이 달라짐을 볼 수 있다.

인센티브는 주로 어디에 사용될까? 주로 어떤 상황에 어떻게 사용이 되는 것일까? 작가님의 예시는 버스회사였다. 버스회사에서도 인센티브가 있다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버스회사는 어떤 이미지와 어떤 이익을 추구하고 싶은 것일까? 첫 번째로 승객 수에 인센티브를 매길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기사님들은 더욱 천천히 많은 사람을 태울 것이고 버스 회사의 평가는 올라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 정거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 것임에 버스 운행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버스 1회 운행하는데 시간에 인센티브를 두는 것이다. 그러면 정해진 시간 안에 운행하려 속도를 내게 될 것이고 버스 운행 횟수가 많아지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승객의 불만도 같이 생길 수 있는 단점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인센티브를 사용할 때 어떠한 목적과 이익을 원하고 사용하는지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이처럼 '인센티브 이코노미'에서는 인센티브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여 해석을 해주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지나쳐갈 수 있는 생각보다 사소하지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인센티브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내가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써 어떠한 목표를 팀원들에게 심어주고 싶을 때 인센티브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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