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신청을 하려고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보았을 때 '사적 교우록'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역사를 공부할 때도 개인적으로 야사가 흥미로웠던 사람으로서 사적 교우록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인상 깊은 점올바른 정신은 올바른 말을 낳고, 올바른 말은 올바른 정신을 낳습니다.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75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힘이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외치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힘을 얻게 되고 나는 못 해 외치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쉽게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하듯 올바른 말은 올바른 정신을 그리고 삶을 헤쳐나갈 힘을 낳게 된다.너는 내가 아니다그가 네가 아니듯이나도 그가 될 수 없는아, 견고한 자유여[나]의 전문(중략)시인의 시적 탐험은 자기 생명 존재의 의의를 탐구하며 확인해 가는 것이다. 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214 ~ 215이 시는 박종구 시인의 시이다. 박이도 작가님은 이 시를 통해 시인들의 탐구적인 면모를 얘기해 주셨다. 시는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속에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것은 삶이 아닐까.글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251말과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문체 속에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 생각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그렇기에 모든 말과 글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추천이 책은 작가님들이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와 편지들을 수록한 책이다. 역사의 야사를 보는 듯한 재미가 숨어있다.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