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박이도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신청을 하려고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보았을 때 '사적 교우록'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역사를 공부할 때도 개인적으로 야사가 흥미로웠던 사람으로서 사적 교우록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인상 깊은 점

올바른 정신은 올바른 말을 낳고, 올바른 말은 올바른 정신을 낳습니다.

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75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힘이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외치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힘을 얻게 되고 나는 못 해 외치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쉽게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하듯 올바른 말은 올바른 정신을 그리고 삶을 헤쳐나갈 힘을 낳게 된다.

너는 내가 아니다
그가 네가 아니듯이
나도 그가 될 수 없는
아, 견고한 자유여

[나]의 전문
(중략)
시인의 시적 탐험은 자기 생명 존재의 의의를 탐구하며 확인해 가는 것이다.

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214 ~ 215

이 시는 박종구 시인의 시이다. 박이도 작가님은 이 시를 통해 시인들의 탐구적인 면모를 얘기해 주셨다. 시는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속에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것은 삶이 아닐까.


글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박이도,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p251

말과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문체 속에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 생각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그렇기에 모든 말과 글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추천

이 책은 작가님들이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와 편지들을 수록한 책이다. 역사의 야사를 보는 듯한 재미가 숨어있다.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