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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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블로그에서 김성근 감독님의 이름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내가 좋아하는 팀의 왕조 시절을 만들어준 감독님이기에 더 눈길이 갔다.

그래서 더욱 감독님이 이토록 오랜 기간 감독직을 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감독님이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은 무엇이었을까?


책표지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감독님은 강인한 분이시다.

지금도 늘 성장을 외치며 노력하고 무엇도 핑계로 삼지 않는 그런 강직한 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작가 소개


김성근 감독님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어렵게 야구 인생을 시작한 분이다. 일본에서는 조센징이라 불리며 한국에서는 쪽발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런 힘든 길에서도 꿋꿋이 노력하고 성장하여 1962년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경기에 참여하게 되고 1964년 일본의 가족들을 뒤로한 채 한국으로 영주 귀국을 택하게 된다. 오롯이 야구 하나만 바라보며 야구가 전부인 인생을 살아왔고 현재도 그렇게 살고 계신 감독님이다. 27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인생을 접게 되었지만 그다음 해에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끝없는 연구와 공부의 결과로 2007년 SK와이번스의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끊임없이 공부하고 계신다고 한다.


인상 깊은 부분 & 내용 & 느낀 점


인생에 나타나는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인생이란 결국 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내일 마주치는 순간들, 매 순간에 한 결정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 p 22


이 문장이 감독님의 기본적인 삶의 철학이 녹아 있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인생은 매 순간순간이 쌓여 만들어지기에 모든 순간에 열중해야 하며 힘을 쏟아야 한다. 한순간도 흐트러질 수 없고 포기할 수 없고 쉴 수 없었던 감독님의 인생과 삶이 이 말속에 녹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이란 없다. 인생 역시 인과관계가 있다. 내가 한 행동이 있기에 결과도 있다. 바라는 결과가 있다면 지금 행동부터 바로잡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일단 내가 살아남은 다음에 '이야, 내가 어떻게 스무 살짜리와 싸워 이겼을까, 대단하다' 생각할지는 몰라도 칼을 맞댄 그 순간에는 나이라는 한계나 내 몸의 한계,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그런 것들은 전혀 없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그게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p 47


이 부분에서 감독님의 프로의식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감독직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계라는 것을 만나더라도 감독님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여 그 한계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낸다. 방법을 찾아내는 데 나이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의지가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감독님에게는 한계란 없는 것 같다. 한계가 생기더라도 헤쳐나갈 분이시기에...


과거에 실수를 했든 실패를 했든 그런 건 다 버려라. 그 때의 생각, 방법이 나빴을 뿐이지 너희가 나쁜 게 아니다. 생각, 방법, 임하는 자세를 바꾸면 새로움이 나와.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는 거야. p 85


감독님의 성장 법에는 특별한 것이 있을까. 아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징크스가 많은 분으로 유명하다. 그날 경기가 안 풀리면 다음 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바꾼다고 한다. 생각, 방법 모든 것을 바꿔나가며 새로운 것을 찾아 해답을 찾아 나간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고 감독님은 얘기하신다. 지금 내가 무엇인가 잘 안된다면 나의 행동과 생각이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닐까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p 179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님이 여태 야구를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안 되는 건 없다'라는 감독님의 지론에 따라 행동을 해 왔기에 헤쳐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통해 감독님의 악바리 근성을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력가의 모습으로 다시 끔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많은 야구 소식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감독님의 책을 읽으며 정리되는 부분이 많았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는 길을 찾게 될 것이고 그것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내가 헤쳐나가고 싶다면 놓지 않고 고민하고 연구해야 될 부분인 것이다.


추천


끊임없는 성장의 비결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80년을 성장해 온 한 사람의 비결을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야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면 야구 선수들 그리고 예전 야구 이야기도 종종 나오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생에 나타나는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인생이란 결국 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내일 마주치는 순간들, 매 순간에 한 결정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 - P22

일단 내가 살아남은 다음에 ‘이야, 내가 어떻게 스무 살짜리와 싸워 이겼을까, 대단하다‘ 생각할지는 몰라도 칼을 맞댄 그 순간에는 나이라는 한계나 내 몸의 한계,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그런 것들은 전혀 없다.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뿐이다. 거기서 ‘방법‘이 나온다. 그게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은 전쟁터에 가면 죽게 되어 있다. - P47

과거에 실수를 했든 실패를 했든 그런 건 다 버려라. 그 때의 생각, 방법이 나빴을 뿐이지 너희가 나쁜 게 아니다. 생각, 방법, 임하는 자세를 바꾸면 새로움이 나와.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는 거야. - P85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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