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세계 -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문경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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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그래 사람마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세계가 다 있는 것이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어떤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고 싶어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이 책에 호기심이 간 부분은 교사 출신 작가님이라는 점이었다.

최근에 학교 이슈가 많은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도중에 접하게 된 책이라 더 궁금증이 생긴 부분이 있다.

그래서 #다산북스 의 #사전서평단 을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 가제본을 받았을 때 무거운 느낌이 살짝 들었다. 

하지만 최근 출판된 표지를 보니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이 책은 정윤옥 이라는 교사의 마지막 길로 시작된다.

그녀의 인생은 씁쓸하면서 고요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어 교사로 30년차 그녀는 학교에서 인기가 있는 선생님도 아니었고 평범한 수업을 고수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런 그녀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었다.


'뇌병변장애'가 있는 한 학생의 반 담임을 맡고 싶어하는 그녀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 사연으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끝끝내 마무리 짓지는 못하지만 치열한 그녀만의 사투가 보여지는 이야기이다.


한 교사가 끝까지 지키고 싶어했던 그녀만의 세계 그녀가 살아온 삶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

정년퇴임을 앞두고 마무리하게 된 그 세계와 삶에 관한 이야기

가벼운 듯 많은 생각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소설류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 

그 속에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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