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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ㅣ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4
제인 오스틴 지음, 엄자현 옮김 / 별글 / 2018년 2월
평점 :
오우 등장인물이 많아서 소설 중반까지 등장인물을 파악하는데 어려웠다.
베넷 가의 5자매가 사는 시골에 빙리라는 부유한 남자가 이사온다. 약간? 세속적인 베넷씨의 부인은
딸들중 누구라도! 빙리씨와 연결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첫째딸 제인과 빙리를 엮는데 성공!
여기서 끝이면...소설이 너무 짧으니. 진자 주인공 둘때짤 엘리자베스와 빙리의 친구 다아시가 등장한다.
다아시는 부자이고 잘생기고 거기다 재수까지 없는 완벽한 인물로써 하는 행동 하나하나
엘리자베스의 맘에 들지 않는다. 엘리자베스는 당시상황에 맞지 않게! 할말을 다하는 똑부러지는
여성으로 어머니의 바램과 달리 다아시를 멀리한다.
반면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느껴 청혼하지만 엘리자베스튼 놀랍게도!
(당시 상황에 비추어봤을때를 말함) 청혼을 거절하고 다아시의 지난 행동들에 대해 비난한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베스는 그것이 자신의 편견! (제목의 편견이 이거라지요)때문에
오해했음을 알게된다.
시간이 흘러 외숙모와의 여행중에 다아시가의 본가를 들려 다아시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모습을 알게되고 편견을 버리게된다!
그리고 소설같게도(ㅎㅎㅎ) 다아시와 우연히 만나고 예전과는 다른 싸가지 있는 다아시의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된다.
키야...어려웠지만 사랑이야기다. 지금으로 보면 다소 신물이 날수도 있는 이야기 이지만, 소설이 출간됐던 19세기의 유럽사회를 떠올려보면 쉬운 결정들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신분의 격차를 뛰어넘는게 상당히 어려웠기에 부유층이 될수있는 삶을
포기한다는 엘리자베스의 청혼 거절은 쇼킹한 일 아닐까 싶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간의 연애 이야기는 재미있는 소재거리이며,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
잘생기고 부자인 사람이 배우자 감으로 선호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한
조건인듯 하다.
소설에 대해서 좀더 찾아보면 작가가 의도한 바는 주인공들의 연애에 대한 감정자체보다는
신분과 계급에 따른 오만과 편견이 결혼을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려고 했다. (물론 처음엔 잘 몰랐고 나도 설명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동의 한다는것)
고전 연애 소설의 1세대라 할수있는 유명한 소설인데 내용은 몰랐었는데 결혼을 방해하는
오만과 편견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심리변화를 잘 읽어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