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
조지 오웰 지음, 우진하 옮김 / 별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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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조지오웰의 소설은 1984만 읽어봤다. 이건 내가 읽는 오웰의 두번째 소설인데 '역시오웰형님' 을 외칠정도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동물농장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가혹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지도자 격인 돼지의

말을 따라 농장주를 몰아내고 '동물농장' 을 세운다. 하지만 결국 동물들 내부에서도 지도자층과

피 지배층이 생기면서 제체가 몰락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상했지만 공산주의에 대한 비난을 소설화 한것이다. 이런건 배경과 더불어 봐야 재밌지.

살펴보니 본 소설은 1950년대 소련이 등장한 시점에 소련의 공산체제를 비난하고자 쓰여진 것이

었다. 그리고 이때 당시는 노리지 않았겠지만 지금 북한의 상황과 비교해봐도 똑같이 

일치한다.


 내 생각에는 어떤 체제든 간에 완벽히 평등한 체제란 있을수 없다고 본다. 조직의 특성상

지도층이 생길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특권층의 대접을 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갖고 살아가게

하는 것은 참 어렵다고 본다. 본질적으로 사회주의가 망할수 밖에 없는 구조랄까. 


 육체노동자, 정신노동자 모두 차별없이 평등하게 살수 있으면 좋지만 수많은 사람들(동물들)

이 사는 사회에서 완벽한 평등과 공평이 있기 힘들다. 이론대로 모두가 평등하게 일하고 

평등하게 분배하면 좋겠지만 누군가는 그 평등을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지배층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소설이란 이런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유를 통해서 은근히 돌려까..?

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소설, 조지오웰의 다른 소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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