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 2020 수도권 입지의 대전환이 온다
강승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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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집값의 중심지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은 특별하지만...)

집값은 언제 오르고 내리는 건지 관련 통계를 토대로 예측해본다.


서울 전세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이를 부담스러워한 사람들이 수도권 아파트로 이주했다.

작년의 경우 유례없는 폭등장이었다. 특히나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도 어긋나면서 폭등했는데 이는 정부규제의 반작용이 초과 수요를일으켰기 때문


PIR(Price to Income Ratio) 소득대비 집값비율 을 보면 19년도는 최근 10년중에서 가장 높다.

중위소득 직장인이 10년간 안쓰고 모야아 살수 있는 가격

반면 과거에 비해 금리가 낮아져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은 전보다 덜해졌다.


정부가 서울집중을 분산시키려고 1기 2기 신도시 정책을 폈으나 실제로는

1) 실입주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 집값을 잡지 못했고

2) 조정에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토지보상금으로 인해서 이 돈들이 다시 서울지역 부동산에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신축보다는 재건축이 많은데 이들은 보통 입주까지 7~8년이 걸린다.


10년차 부부와 서울아파트 시세 증감률이 비슷한 추이로 움직인다. 

10년차 부부라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됐기에 집을 매매해서 정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가구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로 인해 집값이오를거라는 전망이 있는데 자세히보면

가구수절대 수치는 늘어 났으나 1인가구의 숫자가 늘었다.

집이 필요한 2인 이상 가구수는 감소하고 있어 주택수요가 있는 서울 가구수 자체는 보합세 수준이다. 


교통이 좋은 주거지의 기준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 여기에 직장과의 근접여부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직장인의 2010년 통학시간이 70분 이었는데 15년에는 78분으로 늘어났다. 반면 갈수록 워라밸 중심의 

생활습관이 정착됨에 따라 회사 근처 거주지의 상승률이 클 전망


서울 주변 수도권의 경우 GTX 개통에 시점에 따라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가 목표로 하는 시점보다 개통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오래된 주거지가 많은데 재개발이 잘 되지 않는 지역(인천등) 이 있으므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주택 매매를 고려하는 결혼 10년차 언저리 부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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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어오는 연말정산의 모든 것 - 헷갈리는 연말정산,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58가지 비법
김종필.홍만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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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료비 신용카드 등은 총 급여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면 공제불가

(공제를 위해서 불필요하게 더 지출할 필요는 없음)

- 신용카드는 총 소득의 25%이상 지출시 공제 가능



2. 결정세액을 줄이는 것이 목표. 원천징수 비율을 120%로 설정시 환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결정세액 확인 필수


3. 부모님의 나이가 만 60이 안됐어도 기부금, 의료비, 신용카드 금액은 부양하는 자녀의 

연말정산에 포함 가능


4.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면 부조건 급여가 높은 사람에게 몰아주는게 장점은 아니다.

비교가 필요함 이는 일반이들이 하기는 힘들어서 세무사나 전문가 상담을 받는것을 권장

역시 부부간 결정세액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5. 6세이하 자녀는 정부지원을 받으므로 자녀세액공제 불가. 단 부양가족공제 의료공제는 가능


6. 연소득 1백만원 이상인 가족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넣을시 추징대상 1순위


7. 경품등 기타소득금액이 3백만원 이하일경우 소득공제 가능.

경품으로 낸 세금이 있는데 배우자 공제 안받을 경우 세금에 대해서 공제 신청 가능


8. 년중 실직 취업을 둘다 경험했다면 실직시에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공제 불가


9. 부부의 경우 신용카드 공제는 연봉이 낮은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 적절

연봉이 높은 사람은 총급여의 25% 기준도 높기 때문


10. 의료비는 총급여의 3%를 넘을때에만 공제 가능. 의료비 지출이 크지 않은 미혼인의 경우

가족의료비를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 


11. 의료비 지출후 보험으로 보상받은 경우에는 해당 건은 제외 

(공제 받을경우 추징됨)


12. 초~대학교 재학 자녀의 교육비 공제 가능 (대학원 불가)

본인의 공제비는 전액 가능, 배우자, 형제 자매의 경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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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궁금해 할만한 연말정산 내용에 대해서 잘 정리 했다. 

한번 읽고 말 내용이 아니라 곁에 두고 필요할때 자주 보는게 더 좋을듯 하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지만 어떤게 가장 좋다 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

수입이 비슷한지 아니면 한쪽이 더 큰지 여부에 따라 고려할 사항이 많기에 이런경우에는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연말정산 자체에 대해서) 왜 연말정산 시스템을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나 하는 것이다.

전산 시스템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공인인증 한번만 하면 나의 정보가 다 나오니까 

그런데 그 외에 고려할 사항들에 대해서 너무나 절차가 복잡한점이 아쉽다. 


다른 나라에는 이런제도가 어떻게 정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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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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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최신판.


1. 멀티페르소나

- 연극에서의 '가면' '인격' 을 뜻하는 단어인 페르소나는 현대사회의 자아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인다.

회사에서의 자아와 자신의 삶에서의 자아가 명확히 다르다는 것에서 비롯된말.

회사에서는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퇴근하고나서는 역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것처럼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구별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것


2. 라스트핏 이코노미

- 이동, 구매 모든 부문에서 마지막 단계를 뜻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지고 있다.

가령 배송같은 경우 일반 택배를 넘어서 당일배송 새벽배송 1시간내 배송등 좀더 촘촘해 지고 있고

교통의 경우에도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까지만 도달하는데 그 이후 킥보드, 공유자전거등을 

활용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갈 수있도록 한다.


3. 스트리밍 라이프

-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언제든 인터넷에서 '흘러가고'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면 되기에

소유는 의미가 없다. 음악도 저장보다는 듣기서비스를 이용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4. 초 개인화 기술

- 개개인에 특화된 상품,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이는 몇년전부터 지속된 흐름이다.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초개인화는 개개인 마다 특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양상이 달라지기에 

사람 1명을 1로 보지 않고 n으로 보고 더 세분화된 접근을 하는 것.

다품종의 수준이 더 다양해 지고 있다.


5. 팬슈머

- 대중의 힘은세다. 요즘 팬덤은 거대한 영향력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 또는 인기인이 

잘 되는 것을위해서라면 단체행동도 불사하고 금전적 지원도 해준다.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여 팬과 인기인이 서로 동떨어진 관계가 아니라 서로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6. 편리미엄

- 사람들은 시간도 돈도 부족하지만 가장 부족한건 시간이다. 놀고싶어도 시간이 있어야 한다.

편리미엄은 시간을 돈으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프리미엄은 

1) 불편함을 대신 감수 해주거나

2) 나도 할수 있는 일이지만 수준을 탁월하게 잘해주거나

둘중에 하나다. 편리미엄은 이 두가지 영역을 같이 아우르고 있다.

편의점 심부름, 배달같이 직접 할수도 있지만 귀찮은 일들을 대행하는 업체가 나왔다.

또는 내가 할수 없는 전문적인 영억을 대행해주는 업체도 등장했다. 

 비용을 좀더 지불하더라도 자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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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부정의 의미없이 개인화는 더 세지고 있다.

소비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어떻게든 고객에게 특화된 제품과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책에는 19년에 예상했던 트렌드에 비춰 금년들 올아보는 부분과

내년을 예상하는 파트로 나뉘어 있어 

금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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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 빈테르의 아주 멋진 불행
얀네 S. 드랑스홀트 지음, 손화수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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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잉그리 빈테르는 두 자녀를 둔 부부의 엄마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남편은 법원에서 일을 하고 부부관계는 그럭저럭이다.

회사(대학교) 에서는 구조조정이니 뭐니 해서 자꾸 자신을 힘들게 하고 

이에 저항하려는 동료들이 자신의 등을 자꾸 떠민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흘러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몸부림 치지만 

뜻한대로 되지 않고 그가 계획했던 이사도, 학교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일도 자꾸 꼬여 간다.


이 책의 배경은 노르웨이다. 복지가 잘되어 있다는 복지천국 북유럽 (그중 노르웨이)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문제가 있구나" 라는 것이다.

복지가 잘 되어 있어도 사람들은 좋은집에 살고 싶은 욕망은 동일하고 

회사에서 상사와의 갈등은 늘 존재하고 그 갈등을 (북유럽이라고) 올바르고 공정하게만 풀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까라면 까라는 식의 상사는 어디나 존재한다는것

모든 사람들이 다 여유가 넘쳐서 친절한것은 아니고 이기적이고 음험한 사람은 어디나 있다는 

사실인데...한편으로는 당연한것인데 내가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소설내내 주인공 잉그리씨는 답답한 행동을 반복한다. 결단하고 아니라고 말해야 될때 그렇게 말하지 못해서

끌려다니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왜 그렇게 못하니 답답아..." 라고 말했다가 내 생활을 돌아봤다.

나는 회사에서 어떤지. 나도 원치 않은 일을 떠맏아 본적이 있고 거절을 못해서 원치 않는 결과를 

받은적이 있었다.


그런거 있지 않은가 회사생활하다보면 저 사람이 나를 안좋게 몰아가는데 딱히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맞다고 하기도 뭐한 상황...여러분들은 없는지....나는 있다.


나의 답답한 모습이 보여서 더 주인공에게 반감아닌 반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은 잉그리씨의 일은 잘 마무리 된다.

'멋진 불행' 이라는 것은 없겠지만 결과적으로 잉그리씨의 가장큰 갈등?은 해결되고 

나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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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 -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이세미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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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은 결단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집안일 뭐 대단한거 한다고...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집안일은 절대 혼자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가 일주일만 지내려고 해도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오고 설거지가 나오고 빨래가 나오고

집청소할 먼지가 나온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환경을 좀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건아니다.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많다는걸 알고 

시작해 본것


분리수거를 하면 재활용은 할수 있고 이것도 훌륭한 친환경 소비다. 그런데 거기서 나아가서

쓰레기 자체를 줄여보는걸 시도한것이다.

플라스틱, 비닐 안쓰고 일주일을 살 수 있을것 같은지?

저자는 시도해 봤는데 그러면 살수 있는게 거의 없다.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식품은 랩이나 비닐포장으로 쌓여 있어서 비닐을 소비하지 않고는

구매할 수 없다.


혼자서는 친환경 살림을 지속할 유인이 적기에 요즘에는 어플이나 카페를 통해서 다른사람들과 

같이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도중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선 시도해 보는 것이다.

저자가 해본 방법으로는 커피가게에서 텀블러 사용하기를 시작으로 두부를 좋아하는데

일반 포장두부를 사면 플라스틱, 비닐이 나오니 판두부를 사기로 했다.

근데 요즘에는 판두부를 파는데도 적을 뿐더러 그 맛도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았다


그래서 동네 두부전문점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혹시 만드는 두부를 싸로 살수 있냐고 하니 흔쾌히 

좋은 가격에 제공해 주셨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다른 영역? 으로도 발을 넓혔고 주인의 거절로 실패도 해봤지만 성공하기도 하면서

친환경 소비를 늘려 가고 있다.


고무장갑 같은경우에는 조금 쓰다보면 잘 찢어져서 버리게 되는데 이게 자연 분해 되는데는

매우 오랜시간이 걸린다. 자연분해되는 천연 고무장갑은 처음에는 그 촉감이 이질적이지만

곧 적응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것이든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바꾸는 것은 불편하고 어색하다.

우리가 조금씩이나마 환경을 위해서 불편을 감수한다면 환경은 지금보다 덜 파괴되고

회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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