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때때로 소리없이 찾아든다.
현재의 고민과 미래의 불안, 과거의 아픔이 삶을
갉아먹음을 인지하면 우린 쉽게 지친다.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나를 드러내기 쉽지않을때
철학은 큰 위안이 된다.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삶의 지혜와 위로로 다가오는 이런 철학책은
읽기 쉬운면서도 천천히 음미하며 곱씹을 수 있다.
어떤 자기 계발서보다 철학자들의 오랜 고뇌와
사유로 명제화된 문장들이 현재의 나를 더욱 잘
비춰준다.
나를 비춰주는 거울로 철학을 가까이 할때
삶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다.

죽음이 우리를 어디에서 기다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든곳에서 죽음을 찾자.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것은 자유를 미리 생각하는 것과 같다. 죽는 법을 배운 사람은 노예가 되는법을 잊는다. 삶을 잃어버리는 일이 나쁘지만은않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삶에서 나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죽는 법을 아는 것이 우리를 모든 굴종과 속박으로부터구원한다. -몽테뉴 <수상록> 에서
"그들이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지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삶이라는 꿈에서 깨어 나면 다시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사람들은 더 현명하게 살면서 죽음을 그다지 걱 정하지 않을 텐데."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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