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미쳐 있는 - 실비아 플라스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류경희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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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차별과 혐오는 있었고 그 차별과 혐오를 깨뜨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존재한다.여전히 미쳐있을 수밖에 없는 그녀들
언제쯤이면 남과여 이성과 성소수자, 백색과유색등으로 나누지않고 그저 사람으로만 보듬어질 수 있을까?? 외계인 침공으로 지구인으로 하나 될때나 가능할런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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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거짓말 - 삶의 진실은 영원히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남는다
프랑수아 누델만 지음, 문경자 옮김 / 낮은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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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심오한 이론속에 숨은 그들의 내면을 꺼내읽는 느낌.
피노키오의 코처럼 늘어지는 그들의 말속에 본질을 캐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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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기계는 한 사람의 주관적인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관적인 기억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주관적인 기억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 않나요? 극단적으로는, 그런기억을 이식받아도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할 수 있잖아요? 자 폐성 장애가 있거나 공감 능력이 남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 말이에요.
p37

아인슈타인 박사는 "타인의 마음은 우리에게 달보다 더 이드히 먼 곳"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삶에서 대부분의 비극은 다른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에서 오지 않는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환희와 고통을, 바로 그 사람이 느낀 만큼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인의 삶, 단체의규칙, 정치와 사회 정책, 문화가 모두 바뀔 것이고, 더 나아가 문명 전체가 변화할 것"이라며 아인슈타인 박사는 힘주어 말했다.
p40

저는 아이히만에게, 또 나치 독일과 그에 동조한 전 세계의 반유대주의자들에게 보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제 발아래 엎드려 자비를 애걸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자신들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자신들이 한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자신들이 무엇을 부정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p55


"상대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아요. 거기서부터 새로운 문제가 시작되기도 하지요.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자신은 그렇게 이해받지 못하는 데 대해 더절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의 세계를 이해하기에 그에게 더잔인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어요."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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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히만이 위축되긴 했어도 그다지 죄의식은 느끼지 않는모습이었다는 점이 그런 회의감을 부채질했다. 자기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도 모르는 듯한 인간을 처벌하는 것이 과연 무슨의미가 있을까?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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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을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이 괴리감을 뭐라고 해야할까
분명 우리의 밑바닥 해학과 풍자인데..뭔가 과장되고 잔인하고
웃기다못해 슬퍼지는 유머라고 해야하나..
중국에 거대한 왕조의 제국에서 이젠 세계에서 제일 크고 힘센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거친 역사적 비극들이 지금의 중국
문화를 만들어낸걸까
팔로군의 대장정은 승리였지만 너무도 힘들고 아팠고
문화 대혁명은 중국의 한쪽 정신과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시대를 건너면서 중국 작가들은 애써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큰 소리 치면서도 과장된 인물들속에
그 아픔들을 우겨넣었다.
그래서 이 책들은 웃으면서 읽다가도 그 시대를 건너온 실제 인민들의 삶으로 다가오면 몸서리칠 정도로 아프고 시리다.
여전히 중국은 치유중인 나라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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