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을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이 괴리감을 뭐라고 해야할까
분명 우리의 밑바닥 해학과 풍자인데..뭔가 과장되고 잔인하고
웃기다못해 슬퍼지는 유머라고 해야하나..
중국에 거대한 왕조의 제국에서 이젠 세계에서 제일 크고 힘센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거친 역사적 비극들이 지금의 중국
문화를 만들어낸걸까
팔로군의 대장정은 승리였지만 너무도 힘들고 아팠고
문화 대혁명은 중국의 한쪽 정신과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시대를 건너면서 중국 작가들은 애써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큰 소리 치면서도 과장된 인물들속에
그 아픔들을 우겨넣었다.
그래서 이 책들은 웃으면서 읽다가도 그 시대를 건너온 실제 인민들의 삶으로 다가오면 몸서리칠 정도로 아프고 시리다.
여전히 중국은 치유중인 나라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