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로부터 벗어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자기를 잊는 것, 그럼으로써 
다른 누군가에게 자기 자신을 내주는 일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스스로를 내줄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말입니다.
머독은 사랑이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고 말합니다
p173

우리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려면 머독이 말한 
의미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우리 자신 외에 다른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무척 어려운 깨달음이다"
라는 문장 뒤에는 이런 구절이 이어집니다. 
"예술과 도덕도 사랑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발견이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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